8월23일 화요일 저녁 8시에 저희 오금동본당 대성당에서 2005년9월10일에 있을 견진 교리 첫 강의 ;(오금동 본당 주임신부님이신 김광식 신부님 )를 듣고 왔습니다.
방학이라 편안히 듣고 왔는데,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주일미사 복음 강론과 틀려서 저는 저희 김광식 주임신부님의 강론을 무척 듣고 싶어했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저희 주임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있노라면, 하느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 학우들 중에 훗날, 견진 강의를 하실 분이 있을지 몰라 강론 내용을 올리오니 관심있으신 분은 출력하시어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 30분이 채 못되는 강론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저희 김광식 주임신부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주일 미사 후 저희 주임신부님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할려면 줄을 서야합니다.
자매님, 여성 청년들 인사하며 "신부님 사랑해요" 하며 난립니다.
언젠가 "주임 신부님, 인기가 너무 많으셔요.." 했더니,
"뭐, 그렇죠 뭐~" 하시며 웃으셨는데, 견진 성사 강론 때 10여분의 쉬는 시간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여담을 나누시는 모습을 뵈니, 아~ 평상시에 인기 관리를 조금 하시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성사일반론(견진교리, 2005년 8월 23일 화요일)
김광식 F. 하비에르 오금동본당 주임 신부님
1. mysterion 과 Sacramentum 의 개념
가. 희랍문화권에서 사용된 mysterion
나. 구약시대에 사용된 Mysterion
다. 신약성서 안에서의 Mysterion
신약성서 안에 나타나는 mysterion 이란 단어의 의미는:
1)우주만물의 창조주인 하느님 안에 준비되고 감추어진 구원의 신비
2)예언자들로부터 선포된 구원의 신비
3)예수 그리스도 안에 실현된 구원의 신비를 의미한다.
라. Sacramentum 개념
1) Sacramentum 의 sacr는 신적인 거룩함을 의미한다. sacrum, consacrare는 항상 거룩한 어떤 사실을 공적으로 드러냄을 의미한다. 축성, 봉헌 을 의미한다.
2)mentum은 방법, 도구를 의미한다.
3)따라서 sacramentum은 축성, 봉헌하는 도구, 방법을 의미한다. 거룩하게 하는 봉헌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4)이러한 기본적 개념에서부터,
(1)sacramentum은 흔히 군인들이 국기앞에서 충성을 다짐하는 맹서를 뜻하게 되었다.
(2)또한 sacramentum은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거룩한 장소에 맡겨두는 보증금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불충실, 잘못을 속죄하기 위한 자선행위를 의미하기도 했다.
5)희랍성서가 라틴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mysterion을 sacramentum으로 번역하였다.
2. 성사에 대한 종합적 이해
가. 구약(약속의 시기)
구약은 야훼 하느님의 감추어진 구원의 신비가 조금씩 계시되고, 예언자들을 예언되고, 구원이 약속되는 시기이다.
나. 신약(성취의 시기)
그리스도의 도래와 함께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며,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죽음, 부활은 구약의 모든 사건들을 성취하는 사건이다.
1)새로운 창조 ;
2)새로운 해방 ;
3)새로운 선택 :
4)새로운 계약 :
5)하느님의 새로운 현존 :
6)새로운 백성의 거룩함 ;
다. 교회시기
1)교회시기는 그리스도의 결정적인 구원사건에 뒤따르는 마지막시기이다.
2)성사는 감각적인 표징과 언어로 되어 있다.
3. 그리스도 ; 하느님의 성사
교회 ;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사
가.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사이다.
1)"교회는 그리스도안에 있는 성사와 비슷하다. 즉 교회는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 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요 도구인 것이다."
(교의헌장, 1)
2)"하느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심으로써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위하여 구원을 이룩하는 일치의 볼수 있는 성사역할을 하게 하시었다." (교의헌장, 9)
3)"그리스도께서는...죽은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주시는 당신 성신을 제자들에게 부어주시고 성신을 통하여 당신 몸인 교회를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 세우셨다." (교의헌장, 48)
4)"십자가상에 잠드신 그리스도의 옆 가슴에서 온 성교회의 오묘한 신비(Sacramentum)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전례헌장. 5)
5) "주께서는 한 번 당신 죽음과 부활로써 당신안에 우리 구원의 신비와 만물 改新의 신비를 완수하시고...당신 교회를 구원의 성사로 창립하셨다." (선교활동에 관한 교령, 5)
6)"교회는 인간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를 보여 주며 실천하는 구원의 보편적 성사이다" (사목헌장, 45)
***공의회 문헌은 교회를 <성사>로서 제시하면서 무엇을 의미하고자 하는 것인가? 교회가 성사(sacramentum)로 정의된 것은 ;
1)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나타내는 표지요 도구이기 때문이며,
2)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은 가시적인 구조인 교회를 통해서 이며,
3)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를 드러내고 실현시키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구원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성사성은 최종적으로 그리스도의 현존에 의거한다. (교의헌장, 14 ; 전례헌장, 7번)
성사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교회와 일치하게 되고,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일치하게 된다. 인간이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소는 교회이다. 하느님의 의향은 각 사람을 개인적으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원하시는 것이다.
나. 교회의 사명
사도들이 그리스도로 부터 부르심을 받은 것은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파견되기(apostellein)위해서이다. 그러나 파견되기 전에 먼저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이 당신과 함께 있기를 원하셨다. 특히 견진을 받는 사람은 주님의 뜻을 찾아. 주님의 일꾼으로서, 군인으로서, 교회 신앙의 옹호자로서 주님의 성령 안에 생활해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아멘.
맺는말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에는, 하느님께서 구원행위를 더 이상 계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다. 구원의 역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완성을 향하여 오늘도 나아가고 있다. 교회의 시기는 구원역사의 마지막 시기로 하느님의 영원한 구원계획의 완성을 향하고 있으며, 하느님으로부터 인도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일부분이다.
성사들은 이성적으로 쉽게 설명될 수 없는 교회시기의 신적 구원행위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 안에 갑자기 나타난 즉흥적인 업적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약속되고, 성서 역사 전체 안에서 드러나고 있는 <하느님의 경이함>으로부터 예시된 것의 완성이며,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성취하신 구원행위의 연장이다. 성사들에 대한 믿음은 구약과 신약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성취된 위대한 구원업적과 말씀에 대한 신앙위에 기초한다. 그리스도의 업적처럼 성사들은 종말적 시대의 사건들이다. 메시아 시대가 이미 도래하였고, 그리스도안에 성취되었다는 표징이다. 따라서 역사안에 하느님으로부터 이루어진 구원의 신비를 믿는 척도에 따라서, 그 구원의 신비를 계속하고, 완성하는 성사적 신비를 믿게 된다. 성사들은 구약과 신약에서 하느님을로 부터 성취된 위대한 업적과 같은 질서에 속하고 있는 것이다. 성사들은 구원 역사 안에 끊임없이 드러난 하느님의 구원행위와 똑 같은 바로 그러한 구원의 신비이다.
그리스도인의 하느님은 철학자들의 하느님, 지식인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를 향하여 마주오시며,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구원행위인 성사들을 통하여 나를 부르시는 하느님의 구원적 손길을 느낄 수 있으며 그분을 신뢰하며, 그분께 인격적인 나의 대답을 드릴 수 있다. 요컨대 성사들 안에서 하느님과 나와의 실제적 <만남>, 나의 전 존재를 바친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하느님은 무한한 사랑의 말씀과 인간 이성을 초월하는 경이한 업적을 통하여 오늘도 당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 깊이 느끼게 하시며, 우리를 당신께로 이끌어 주시면서, 당신의 구원 계획을 우리의 삶 안에, 역사 안에 실현하시는 살아계신 하느님이시다. 끝.
참고문헌 ;
1. E. 스킬레벡스, 교회와 성사, 김영환 편역, 광주 1981
2. 레오나르도 보프, 성사란 무엇인가?, 정한교 역, 왜관 1981
3. 안 충석, 성사생활, 서울 1985.
4. 변 갑선, 세상과 성사, 서울 1985.
5. 손 희송, 성사 : 하느님 현존의 표시 , 가톨릭 대학교 출판부, 2003.
6. 케난 오스본, 성사신학, 김광식 역, 사목총서 12, 분도출판사, 1993.
7. 김 광식, "성사란 무엇인가", 신학전망 (1989, 85호 여름), 93-106
8. 김 광식, "하느님의 성사, 그리스도", 가톨릭 신학과 사상 1(1989), 56-70
9. 김 광식, "교회 : 그리스도의 성사", 가톨릭 신학과 사상 3(1990), 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