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시지만 시를 하나 지어
학우님들께 선사 한다.
제목: 오늘 하루는
오늘 하루는
오늘 하루는
오늘 하루는
왜 일까
자꾸만 이해인 수녀님의 글들이 생각난다.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었던 하루인 것을
그것을 잊지 말기를
오늘 하루는
왜일까
자꾸만 어릴 때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
나는 별 영문도 모르는 체 울고 또 울었다.
어머님께서 울었고 누나가 울어서 나도 덩달아 울었다.
내가 아버지가 된지 어언 십 수년
이렇게 긴 세월이 지난 다음
갑자기 아버님이 이렇게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오늘 하루는
왜일까
아버지하고 부를 때 눈물이 고임은 왜일까
오늘 하루는
왜일까
수녀님의 청아한 노래 소리를 들으며 평화의 물결이 밀려옴은 왜일까
오늘 하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