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성당을 지나 좀 더 가면 미리내 농장이 있다.
며느리 회사에서는 거기에 텃밭을 빌려
일년에 두 차례
씨감자 심으러 하루
수확하러 하루
옥수수 따고 무 배추 뽑고
운동회 하면서 바베큐도 구워먹고...
이러면서 사원 가족들과 하루를 보낸다.
이 날은 우리 가족 소풍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서울 큰아들네 집아래서 집합
차 안에서
갓구어낸 빵과 커피로 아침을 먹으며 좋아라 한다.
점심은 단골메뉴로
회사에서 준비한 소금구이와 고추장 삽겹살을
야외 잔디밭에서 즐긴다.
땀을 흘리고 수확한 감자 고구마 옥수수...
한 고랑에서 나오는 많지않은 수확물을 차에 싣고
저녁에는 산본으로 와
모두 같이 찜방가서 목욕하고 마시는 생맥주 한 잔...행복^^
가져온 것을 조금씩 이웃과 나누는 풍요로움...기쁨^^
내몫은 언제나 한 소쿠리.
조금만 남겨놓으면
이웃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두고 먹지 애써서 가꾼것을 왜...?
나는 이렇게 답한다.
필요할때 수퍼에서 사다가 먹지요.
가게에서 사먹는 야채와
밭에서 방금 가져온 아채의 맛은 너무나 달라요.
가장 맛있을때 이웃과 나누어요.
그 감자를 아침에 구워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