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사람은 행복 하다.

2006. 6. 11. 오후 7:01:23

글자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온유"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프라테우스(prautes)"라고 하는데, 이는 하느님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태도를 뜻하고 있습니다. 즉, 온유는 하느님의 뜻, 계획, 프로그램(섭리)를 받아드리는 것으로 온유의 행복은 진복팔단의 정수이기도 합니다. 이 온유를 결정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멍에에 대한 말씀입니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이 말씀에 대한 힌트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니" 바로 이 온유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힌트가 숨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온유 그 자체이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짊어진 멍에는 예수님 스스로 쓰신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지워주신 멍에를 받아드린 것으로 모든 것을 아버지께 의탁해버렸으니 모든 것이 편하고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편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으로써, 현재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의 뜻과 우리의 계획, 우리의 프로그램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온유를 통해서 온 것입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경의 죄를 지게 된 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지 않고 자신의 뜻으로 살았던 잘못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다시금 구원의 길로 들어올 수 있도록 치유의 방책을 마련해주셨습니다. 그 치유책은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말씀하신 성모님의 순종으로 인류의 구원은 시작될 수 있었고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하십시오"(마태 26,39)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순종에 의해 구원의 역사가 세워지고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전에 자신의 프로그램을 말하였습니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 26,39) 굳이 십자가의 길을 가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아버지의 능력에 대한 예수님의 타협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국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을 받아드렸습니다. 그 결과는 죽었던 예수님이 살아나시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온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큰 업적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우리가 걱정하는 것보다 더 섬세하고 철두철미하게 당신 하시고자 하는 일에 대해 진도를 늦추지 않으시고 당신의 나라에서 살게 하는 영광까지 주시는 분이십니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여기에서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총칭하는 말씀입니다. <섬돌>

댓글 1

  • 2006년 6월 11일 오후 7:13

    이 게시판은 글이 모두 붙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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