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언덕 (노천명)

2006. 6. 2. 오후 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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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언덕

        유월의 언덕 /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 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 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알겠다 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댓글 2

  • 2006년 6월 3일 오전 7:44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 가곡을 들으며 6월을 맞이합니다.♡

  • 2006년 6월 13일 오후 12:51

    컴퓨터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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