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에 관한 교황령'(1990년 8월 15일 선포)과,
이와 관련된 일부 교황청 문서 중 중요한 부분들을 묶어 놓은 파일입니다.
가톨릭대학교에 관한 교황령 전문 파일은, 아마도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이하는 교황령 중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13. 가톨릭 대학교의 목표가 사회와 문화의 중대한 문제에 대처하는 대학 세계 내에서 그리스도교적 현존을 제도적 방식으로서 확보하는 것이므로 모든 가톨릭 대학교는 가톨릭적인 것으로서 아래의 근본적인 특징을 지녀야 한다 :
“ 1. 개인들뿐 아니라 대학교 공동체 자체의 그리스도교적 영감을 지녀야 한다.;
2. 그리스도교 신앙에 비추어 인간 인식의 증대되는 풍성한 보화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 신앙은 자신의 고유한 탐구로 인해 인간 인식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3.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는 그대로의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존중해야 한다.
4.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초월적 목적에로 나아가는 순례 도상에 있는 하느님 백성과 인류 가족에게 제도적인 방식으로써 적극 봉사해야 한다.“
14. “이 네 가지 특징에 비추어 볼 때, 모든 대학교에 공통되는 교수, 탐구 및 봉사 이외에 가톨릭 대학교는 제도를 통한 봉사 활동으로써 그리스도교 메시지의 영감과 빛을 자기 사명 안에 충분히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므로 가톨릭 대학교 내에서는, 가톨릭적 이상과 태도와 원칙들이 대학활동의 고유한 특성과 자주성과 일치하여 대학 활동 내에 주입되고 스며들어야 한다. 한마디로, 가톨릭 대학교는 대학으로서 동시에 가톨릭적인 것으로서 인간 인식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공동체이며 또한 아울러 가톨릭 사상이 그 안에 실제로 현존하고 작용하는 연구 기관이 되어야 한다.
15. 따라서 가톨릭 대학교는 탐구의 장소로서 학자들이 그 안에서 각 학과목에 고유한 방법으로 실재를 면밀히 조사하고 또 그리하여 인간 인식의 보고(寶庫)에 기여하는 곳이다. 모든 학과목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연구되며, 더욱이 여러 가지 학과목들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연구되며, 더욱이 여러 가지 학과목들은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대학이라는 대화의 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탐구는 남녀 모든 이가 진리를 꾸준히 추구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인식과 연구의 근본 가치에 대한 교회의 신임을 효율적으로 증거 해준다. 이런 증거는 특히 오늘날에 필요한 것이다. 가톨릭 대학교 내에서의 탐구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 인식의 통합에 대한 모색, ⒝ 신앙과 이성간의 대화, ⒞ 도덕적 관심, 그리고 ⒟ 신학적 전망이다.
17. 이 같은 인식 통합을 촉진시킴에 있어서 가톨릭 대학교가 맡고 있는 과제의 특수한 측면은 신앙과 이성이 어떻게 모든 진리의 일치를 증거 하는지 보다 깊이 이해될 수 있도록 신앙과 이성간의 대화를 진척시키는 일이다. 각 학과목이 그 온 전성과 고유한 방법을 견지하는 반면에 모든 학문 분과 내의 방법적 추구가 진정으로 과학적인 방식으로써 그리고 도덕적 규범들과 일치하여 시행될 경우에 실제로 신앙과 절대 충돌될 수 없다는 것을 그 같은 대화가 입증해 준다. 왜냐하면 지상의 사물들과 신앙의 관심사들은 동일한 하느님으로부터 유래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진리를 인식하게 되는 두 가지 상이한 수준의 생생한 상호작용은 진리 자체를 한층 더 사랑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또 인간 생명의 의미와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을 훨씬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26. 무수한 가톨릭 제도들 중 하나인 대학교 공동체 안에는 타교회, 타교회 공동체와 타종교의 구성원들 그리고 어느 종교도 신봉하지 않는 자들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사람들도 모두가 다양한 학과목들 또는 다른 대학 업무들을 진전시키는 데에 자신의 교육 노력을 경주하며 경험을 제공해 준다.
27. 모든 가톨릭 대학교는 대학으로 존속하면서 자신의 제도적 동질성에 근본이 되는 교회와 관계를 맺고 있다. 가톨릭 대학교는 그 자체로 지역 교회 안에 있으며 또한 따라서 지역 교회의 생활에 거의 직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교는 학문적 제도이며 또한 따라서 학문과 탐구의 국제 공동체의 한 부문이기 때문에 각 교육기관은 보편 교회의 생활과 사명에 참여하고 공헌하며, 그 결과 일치에 봉사함으로써 성령과 특별한 유대를 맺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학교는 전체 교회와의 일치를 드러내야 한다. 대학교가 교회와 맺고 있는 근본 관계의 한 결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대학교의 그리스도교 메시지에 대한 제도적 충실 안에서 신앙과 도덕의 사항에 있어서 행사되는 교회의 교도권을 인정하고 승복한다는 것이 내포된다는 것이다. 대학 공동체의 가톨릭 구성원들은 또한 방금 지적된 모든 사항을 충실히 준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개인적 충성을 다해야 한다. 비가톨릭 구성원들은 대학교의 가톨릭적 특성을 존중해 주어야 하는 반면에 대학은 그들의 종교적 자유를 존중해 준다.
32. 가톨릭 대학교는 다른 모든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것은 교회에 대한 자기 봉사의 확장으로서 그리고 언제나 자기의 고유한 능력의 테두리 내에서 개인을 위해서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갈수록 효과를 발생하는 문화적 발전의 효율적인 도구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의 연구 활동 가운데에 포함되어야 할 것은 인간 생명의 품위, 모든 이를 위한 정의의 촉진, 개인 및 사회 생활의 질적 향상, 자연 보호, 평화와 정치적 안정의 추구, 세계 자원의 보다 공평한 분배, 그리고 국내, 국제 수준의 인간 공동체에 더 잘 봉사하게 될 새로운 경제적 및 정치적 질서 따위와 같은 분야에서 제기되는 현대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연구이다. 대학 연구는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의 뿌리와 원인들의 윤리적 및 신학적 차원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쏟으면서 그 뿌리와 원인들을 찾아내려고 모색해야 한다. 만일 필요하다면 가톨릭 대학교는 여론에 부합되지는 않으나 사회의 참다운 선을 수호하는 데에 필수적인 불편한 진리들을 주저하지 말고 발언해야 한다.
39. 대학교의 가톨릭적 동질성을 자연스레 드러내는 표현으로서, 대학 공동체는 깊은 반성과 기도의 주요한 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매일 활동 내에서 신앙을 실천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이 공동체의 가톨릭 구성원들에게는 가톨릭교의 교리와 관습을 자신의 삶으로 동화시키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또 그들이 성사 거행 특히 가장 완전한 공동체 예배 행위인 성체 성사의 거행에 참여하도록 자극 받아야 한다. 대학교 공동체 안에 타교회, 타교회 공동체 혹은 타종교의 신봉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들이 자신의 신앙과 일치하여 반성하고 기도 할 수 있는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