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 구 요비 신부님의 프라도 총회 참석 후 프라도 형제들에게 보내는 편지 입니다.>>
<< 7명의 프라도 국제 평의회 위원으로 피선되신 구 요비신부님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프라도 형제들에게 보내는 편지
2007년 7월 25일, 리모네에서
-인용문 ; 고린토 후서 3,6
친애하는 친구들에게,
2007년 7월 5일부터 25일까지, 프라도 가족의 사적지인 리용(프랑스) 근교 리모네에서 우리 총회가 열렸습니다.
환경적으로는 변화가 심한 지역성 기후 속에서, 내적으로는 바오로 성인의 인도에 따른 기도와 작업을 했습니다. : 가난한 사람들 삶 속에서 행하는<영적 사목>(고린토 후서 3,8)
총회에는, 슈브리에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던 <가난한 사람들, 죄인들 그리고 무지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여전히 그리스도의 향기가 느껴지고 있는 4대륙, 22개국의 대표 67명이 모였습니다.
총회가 진행되면서 우리들은 형제애와 우정을 맺어가는 가운데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에 의해 풍요로워졌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복음을 중심으로 마련된 긴 기도 시간, 저녁때의 성체성사 그리고 필립 바르바랭 추기경(리용 주교)님께서 총회에 오셔서
하루 소피정 지도를 해 주신 것 등에 힘입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프라도에게 매우 의미 깊은 장소들(기요띠에르 슈브리에 신부님 집, 생퐁)을 그룹으로 방문하며 우리는 함께 기억을 되새겼고,
이것은 프라도 카리스마가 우리들 안에 다시 생생해 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청단계
-인용(묵시 2,7)
우리들은 처음 며칠간 경청만 했습니다. 우리 지부들과 지역 교회들의 삶이 우리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런 현실들은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6년 간, 우리 지부의 가난한 사람들 삶과 신앙 안에서 가장 의미 있던 변화는 무엇인가?
그 변화를 동반하는 데 있어서 교회는 어떤 태도로 임하고 어떻게 반응했는가? 이런 변화와 진전 가운데 프라도는 교회 안에서 어떤 고유의 봉사와 공헌을 하였나?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죄에 의해 점철된 세상의 찢겨진 현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부마다 문화적인 현실, 정치·경제·사회적인 환경은 달랐지만 저변에서는 하나의 물줄기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곳곳마다 조금씩의 정도 차이는 있어도 전 세계가 다 예외 없이 이런 변화를 겪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는 하나의 커다란 마을이 되었습니다.
세계화, 시장경제, 점점 심해지는 빈부차, 각종 부정부패, 늘어나는 이주민들과 그를 막기 위해 점점 높아지는 벽,
새로 등장한 빈곤, 새로운 모습의 개인주의,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물질적인 풍요를 얻기 원하는 세태,
고유한 문화를 침해하는 세속화, 가치 상실, 사회내의 폭력 등......
이런 세상의 현실 안에서 우리는 그런 현실에 대처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교회와 비록 어려워도
그 가운데서 성령의 징표를 보고 그의 이끄심에 따라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자하는 교회를 봅니다.
또한 우리 프라도 지부들이 우리가 받은 카리스마에 충실하면서 성령의 인도로 각 지부 사회의 가난한 이들의 삶 속에 소망을 심어주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기뻐했습니다.
이런 모든 새로운 현실들이 우리들을 흔들고, 의문케 하고 질의하게 합니다.
한 주일간의 경청을 통해 우리는 매우 풍요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이 단순한 소식에 그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프라도 내의 다양한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이런 점들을 재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사도로서 성령의 부르심을 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심화단계
두 번째 주는 심화 단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아직도 세상에서 작용하시고 모든 성화를 이루시는 성령의> 활동을 위한 봉사를 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인간으로 육화하여 내려온 말씀이신 예수님의 인성을 지원하셔서 힘과 과감성과 자유,
하느님께 대한 믿기 어려운 통공을 이루시는 그 놀라운 사실을 두고 묵상했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어떻게 세상 가운데서, 지상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그들을 변화시키시는지도 보았습니다.
성령은 아직도 계속해서 준비하시고, 양성하시면서 오늘 이 세상의 인성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도록 하셔서 새로운 세계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성령은 예수님 제자들의 공동체 안에서, 어제와 오늘의 당신 사도들의 활동 안에서 작용하십니다.
필요한 경우 그들에게 숨결을 다시 불어 넣어 주십니다. 사람들에게 닥친 새로운 방식의 존재 가운데서 그들을 인도합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의미, 열정적인 사명감, 놀라울 만큼 좋은 복음을 전하도록 합니다.
여러분에게 앞으로 몇 달 사이 대표들을 통해서나 혹은 따로 이런 점들에 관한 메아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이 시대 사람들에게 진리와 사랑, 과감성의 성령은 놀라운 소망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수난의 신비에 어떻게 연계하게 하는지를 아시는 하느님 방식에 따라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주어지도록 우리는 열심을 기울여야 합니다.>(인용, 계시헌장 22)
셋째 주에는 임기를 마치는 평의회가 선택한, 앞으로 전체 프라도에게 제의하게 될 4가지 사항에 관한 작업을 했습니다.
1. 복음연구 하기
2. 슈브리에 신부님 방식에 따라 교리지도하기(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따르도록 함)
3. 참다운 사랑의 길(복음적 권고, 특히 정결)
4. 하느님 부름을 위한 봉사
새로운 총장과 국제 평의회 선출
매 총회 때마다 우리는 우리회 총 지도, 관리, 운영 봉사를 위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형제들을 새로이 맞이합니다.
지난 총회 이후 선출된 팀이 임기를 마쳤습니다. 다비오 총장 신부님, 건강 문제로 본국에 돌아가셔야 했던 블랑코 부총장 신부님, 뒤께 신부님,
비상임위원인 마리노 갸르시아(스페인), 그라시노(프랑스), 그랜델레(이태리), 스땅제(프랑스) 신부님들.
이 분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특히 블랑코 신부님께서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총회 마지막 주에는 새로운 국제 평의회 선출이 있었습니다. 그 선출이 성령에 의한 교회적 사목임을 실감하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선출 대상이 되었던 신부님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아주 <긴밀하게> 되었고, 우리 또한 장래 프라도가 필요로 하는 팀 전체를 뽑기 위해 꽤 많이 <노를 저어가야 했습니다.>
다비오 신부님께서 새 총장으로 다시 선출되셨고, 줄리오 로드리구에즈(스페인), 비에이라(브라질), 두 분이 부총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비상임위원으로는 이태리의 빠스까로또, 스페인의 마떼산쯔, 프랑스의 드라부아, 한국의 구요비 신부님께서 선출 되었습니다.
총회 마지막 며칠 동안 몇 가지 확신과 부름들이 최종 <총회 문서>로 집약되었습니다.
셋째 주 작업이었던 4가지 사항도 문서로 정리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 헤어져서 여러분들이 계시는 각 지부로 돌아갈 시점에 있습니다.
물론 한계를 지닌 우리들이지만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해주신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서, 좋은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들은 총회 작업 결과로 제시될 방향지침들과 총회 문서들이 향후 6년 간 소명에 창의적이고 충실히 임하기 위해 전체 프라도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우린 물론 복음화가 이런 문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지부의 백성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 가까이에서 성령강림 때의 성령의 숨결과 불길에 의해 우리들이 진정으로 생명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의 우정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총회 대표 임원들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