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라는 두분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네요.
서형욱 :박지성을 애써 폄하하는 그대들에게
정희준: 언론의 '박지성 장사', 그리고 불편한 진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정희준 교수는
1.언론은 장사 잘되는 박지성이란 소재로 장사한다.
2.이런 함량 미달의 찌라시 기사로 박까(안티)는 더 양산된다.
3 또한 박지성은 언론이 찬양하는 것처럼 맨유의 전설 긱스나, 갈색 폭격기 차붐과
비교 자체가 안되는 인물이며, 맨유 내에서도 아직 기반을 제대로 다지지 못한 인물
이라는 내용이 골자더군요.
서형욱 해설위원의 골자는
1. 박지성은 이미 유럽리그인 네덜란드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이다
2. 일정 레벨 이상의 선수로써 당당히 맨유의 일원이다.
그가 속한 클럽이 그 선수의 레벨을 말해준다.
3. 이런 선수를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루니나 호날두랑 비교해서
가치 폄하를 할 필요 있느냐? 좀더 너그럽게 지켜 봐 줄수 없느냐?
두분 의견 모두 보는 관점에 따라 다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논쟁 1 : 박지성은 정말 별 볼일 없는 선수인데, 언론의 과대 포장과 마케팅, 그리고
운이 좋아서 맨유에 속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실력으로 당당히 맨유의 유니폼을 걸친 선수일까요?
우선 기록을 보기로 하죠.
05/06 리그 : 스타팅 23 서브 10 2골 7어시
06/07 리그 : 스타팅 8 서브 6 5골 2 어시
07/08 리고 : 스타팅 6 서브 3 1골 1 어시
데뷔 첫해 유럽에서 날고 긴다는 선수들도 적응 실패로 다시 짐싸는 경우가 많다는
EPL에서 2골 7어시로 무난히 잘 적응한 듯 합니다.
06/07리그 정말 아쉽죠. 14 번 나와서 공격포인트 7개... 그중 6번이 서브로 나왔습니다.
연속골 행진 하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한것이 정말 안타까운 해였습니다. 그로부터 11개월 후
07/08 리그 그를 다시 리그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진 리그에서는 1골 1어시입니다.
아직 07/08리그는 진행중입니다. 그전 기록만 가지고 볼때 과연 박지성이란 선수는
맨유의 티셔츠 판매용으로 데리구 왔을까요? 선수로 왔을까요?
33번 스타팅과 16번의 서브(거의 후반 5~10 남겨두고 교체한거니...게임 포함하기도 영...무튼)
총 7골과 9 어시를 했습니다.
결코 티셔츠 판매원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논쟁2: 박지성은 주전? 체력 땜빵용?
우선 박지성의 팀내 경쟁자 볼까요?
긱스..호날두.. 머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들이죠.
나니... 호날두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여전히 성장 중이며, 기복은 있지만 확실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안데르손...이번에 브라질 국대로 뛰었다죠? 말 다한듯...
전술에 따라 다르지만 4-4-2 경우 윙일때 호날두는 붙박이...
나머지 한 자리를 긱스 나니 박지성 안데르손이 다투는 형국입니다.
최근 긱스가 예전 포스를 못 보여주지만 언제든 한방을 가진 레전드.
나니와 아데르손 역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결국 박지성이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때
최선을 다해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아직은 12번째 선수.
★논쟁3. 맨유에서 벤치만 달구는 것보다 언제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적당한 팀으로 이적해라?
현대 축구는 서형욱 해설위원 말처럼 점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집니다.
EPL에서의 빅4의 아성에 도전하여 과연 어느팀이 우승에 도전 할 수 있을까요?
토트넘이나 블랙번 포츠머스 << 이런 팀들이 과연 우승 가능할까요? 빅 4중 프리미어
출범후 맨유가 우승 9번 인가요? 나머지 빅4가 몇번씩...
그런 맨유를 떠나 주전을 노려보자? 왜요 ? 선수로써 가장 전성기를 벤치에서
보내는게 아깝지 않느냐? ... 박지성은 프로선수 입니다. 말 그대로 맨유에서 맨유에서
선수로써 인정을 받고 떠난다면 지금의 호날두 처럼 몇천억 주께 와라~ 이렇게 대접
받으면서 가겠지만, 과연 벤치 달구다 타팀 간다고 주전 대접 해줄까요?
처음 몇경기 뛰어보고 기대에 못 미치면 이동국이나 이영표처럼 게임에 나가기도
힘듭니다. 이영표나 이동국이 실력이 없어서 주전 못 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 어디든 마찬가지란 소리입니다. 프로이기때문에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인정 받아야
합니다. 맨유 떠나 다른 팀에 간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란 소리입니다.
그건 박지성 본인이 더 잘 알꺼구요. 타팀으로 이적하느냐 안하느냐는 선수 몫이지.
팬들은 그저 힘내라고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그리고, 박지성이 지금 맨유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중에 우리 축구에 많은 보템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유소년 시스템과 축구 인프라를 박지성은 돈 받고 직접 몸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차범금 감독이 유소년을 지도하며, 프로 감독으로 활동 하시는 것처럼
어떤 형태로든 그의 경험은 우리나라 축구에 아주 큰 밑거름이 될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왜 애써 버리라구 하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논쟁4. 박지성은 프로 선수인데 왜 영웅취급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대륙별로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아시아에서 자칭 아시아의 맹주라는 한국이지만,
결코 맹주가 아닌 한국에서, 별 볼일 없던 박지성이 갈데 없어서 헤매던 박지성이
일본에서 성공하고, 월드컵에서 훌륭하게 성장하고, PSV 진출해 당당하게 스카웃되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간다던 맨유에서 뛰는 겁니다. 운이건 실력이건 누가 꼽아줬건
본인이 갔건 신기한 일이란 말입니다.
아시아 선수 중에 과연 EPL 이든 라리가든 맨유급 팀에 속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이가 있습니까?
우리 나라 축구 인프라를 보건데 향후 몇년간...혹은 십수년간... 이런 선수 나올까요?
앞일은 모르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듯.
영웅이든 머든 정말 좋은 경험 아닙니까?
우리 세대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앞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월드컵 4강도 구경했구요.
요즘 젤 잘 나가는 호날두랑 같이 뛰는 선수가 있습니다. 레전드 긱스와 동료로 뜁니다.
박지성이 패스를 하면 루니가 골 넣습니다. 이런거 지금 아니면 언제 구경할까요?
있을 때 잘 즐기면 됩니다. 두말 할 필요가 없어요. 신기해 신기해 X 10000
★팬문화...
안티도 인기가 있어야 생기는 것이고, 그 선수에 관심이 있어야 안티도 가능한것입니다.
안티팬들두 많이 즐기세요. 박지성 없으면 안티 할 맛도 안나니까요.
요즘 같은 우울한 날만 계속 되는 시기에 박지성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즐길 수 있을때 함께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구요.
찌라시 기사에 버럭! 하셔서 안티 되신 분은 찌라시 기사에 욕하셔야지 대상을 박지성
으로 돌리는 건 좀 아닌 듯 합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