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연중 제 16주간 수요일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마태 13,1-9
1 그 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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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한 가운데서 주님의 자비에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은 때가 옥토였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 있는 배 위에 올라앉으시어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립니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져, 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 해가 솟아오르자 타 버리고 맙니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입니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립니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외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비유의 말씀을 이렇게 끝내십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이 비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속에 말씀의 씨를 뿌리시는데 혹시 내 마음이 길바닥과 같이 딱딱해서 말씀이 그냥 튕겨 나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말씀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내 마음이 돌밭과 같아서 주님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혹시 마음속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뿌리는 내렸지만 걱정과 근심으로 매몰되어 숨도 쉬지 못한 채 질식되어 죽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 마음이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로 승화된 옥토와 같아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일까?
아렇게 나 자신의 마음 상태를 뒤돌아보니, 나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길로, 어떤 때는 돌밭으로, 어떤 때는 가시덤불로, 어떤 때는 옥토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