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R : POR, 2006년 7월 8일, 슈투트가르트, 독일
유럽의 축구세상은 시즌개막 한참 전인 7월부터 흥청거린다. 7월 1일부터 두달간 열리는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이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을 자아낸다. 감독들은 머리싸움을. 구단들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손익계산에 여념이 없다.
이미 초특급 스타들이 새 팀에 둥지를 텄고 루머가 떠도는 선수들도 한 두명이 아니다. 공격적인 선수영입으로 벌써부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넘쳐나는 팀도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조용한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 주인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구단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선수영입이 없다. 올시즌 재도약을 선언했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해 소유주가 바뀌면서 천문학적인 부채가 발생. 이적시장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과연 맨유는 남은 한 달 동안 이적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맨유는 최근 채무구조 재조정에 성공. 이적시장에서 경쟁팀과 맞붙을 ‘실탄’을 확보했다. 맨유는 당초 선수영입 비용으로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책정했으나 재무구조 재조정으로 2.000만 파운드가 늘어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손에 쥐어줬다.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 해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3년 넘게 이적시장을 주도하며 1조원 이상을 쓴 첼시에 비교하면 아직은 구멍가게 수준이다.
●이자비용 감소·수익증대. 그러나…
맨유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프리미어리그의 중심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주 채권자와의 협상을 통해 돈을 더 빌리는 조건으로 이자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맨유의 채무는 총 5억 8.000만 파운드(약 1조 200억원)에서 6억 6.000만 파운드(약 1조 1.160억원)로 늘어났으나 연간 이자지출액은 9.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에서 6.2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로 대폭 줄었다. 3억 파운드 가까이 됐던 고이자율의 채무가 절반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시즌 방송중계를 통해 1.400만 파운드(약 250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살 때 기대했던 수익을 상회한다. 여기에 논란을 빚긴 했지만 유니폼 스폰서를 바꾸면서 해마다 1.400만 파운드를 확보하게 됐다. 경기장 증설을 통해 지난 해보다 늘어난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자를 갚기에도 벅찬 수준이다. 단기 차입금이 상당 부분 줄어든 수준이지만 여전히 이자율이 20%가 넘는 미국의 헤지펀드에서 빌린 돈이 1.000억원이 넘기 때문이다. 2년 전까지 빚이 없기로 유명했던 맨유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다.
●한 치 앞을 모를 시장상황
맨유가 지난 해보다 늘어난 TV중계료와 스폰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성장추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장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구단에 호의적이지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의 메이저 구단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가 엄청난 차입금으로 투자를 감행하다 결국 쪽박을 찬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맨유가 리즈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부정적인 시장상황을 예고하는 요소는 적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표팀 경기의 질적향상을 위해 유럽리그에 꾸준히 팀을 줄이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현재 20개 팀으로 구성된 프리미어리그가 18개로 줄어들 경우. 맨유는 연간 15만개의 좌석이 감소하는 손해를 봐야 한다.
아직까지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매경기 만원에 가까운 성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구단 재정악화에 따른 성적부진으로 팬들의 충성도가 약화되는 상황이 장기화한다면 꾸준한 구단수입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대도시인 런던과 달리. 인구 40만명 정도에 불과한 맨체스터에서 추가적인 관중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장치혁 기자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여자축구가 2연속 월드컵진출을 못하였습니다.
'사커루(사커+캥거루의 합성어)'호주팀과북한팀에게 연속 패하여...
박은선이란 선수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고,감독은 국제경기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호주팀의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축구불모지 호주에 프로축구리그의 스펀서가 '현대자동차'입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축구와 자동차...
너희 가운데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 복음 20장26-27절)
주객이 전도 되어서는 절대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