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23

2006. 7. 18. 오후 11:33:33

글자

1930년대에 알베르 까뮈는 아젤 대학교 축구팀의 골대를 수호하던 성 베드로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골키퍼를 맡는데 익숙해 있었다.

신발이 가장 적게 닳는 포지션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집 아들이었던 까뮈는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사치스러움을 감히 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매일밤이면 그의 할머니는 신발 창을 검사 했고,만일 신발이 많이 닳았을 경우에는 그를 몽둥이로

때리곤 하였다.

 

까뮈는 골키퍼 시절 동안 많은것을 배웠다.

-공은 어느 누군가가 오기를 바라는 쪽으로 절대 오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것은 나의 인생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람은 때때로,특히 대도시에서,소위 올바르다고 이야기하는 존재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또한 신을 느끼지 않고서도 이길 수 있고,쓰레기를 느끼지 않고서도 질 수 있다는,

아주 어려운 지혜를 터득하였다.

그리고 그는 인간 정신의 오묘함을 배웠는데,

후에 자신의 책을 통해 위험천만한 여행 속에서 그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

  ('축구, 그빛과 그림자'중에서 43번째 이야기'카뮈'에서 발췌)

 

 

잠 못이루는 밤.

아내는 비즈공예에 몰두하고...

사랑하는 여식은 일본으로 어학연수(3주)가고...

고3 아들은 공부하느라고 정신없고...

新東亞,月刊朝鮮 8월호2권을 구입하여 열심히 책장을...

 

 

 

"아버지,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태오 복음 11장 25절-27절)

 

 

나이 40대에 무릎까지고도

축구하는 나는 철부지인가?

댓글 2

  • 2006년 7월 19일 오전 1:46

    마리노 형제님 무릎은 20대에 까지고 축구는 50대에 까진데나 어쩐데나..ㅋㅋㅋ

  • 2006년 7월 19일 오후 6:03

    그럼요 비맞으며 축구하는 어른들은 다 철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