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축구도 인생도 혼자 할 수 없다” | |
| 우리와 비긴 프랑스 결승 진출에 자부심 느낀다 | |
독일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회색 머리를 까맣게 바꾼 이천수(25·울산 현대)의 한국축구와 자신에 대한 진단은, 검은 머리색깔만큼이나 냉정하고 예리했다. 그리고 말은 거침없고 차분하고 진지했다. 그의 이런 모습에서 예전의 악동이나 천방지축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제 그는 몸과 마음이 단단하게 여문, 당당한 25살의 청년이 돼 있었다. 6일 울산 서부동 울산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천수는 먼저 한국축구와 세계축구의 수준차이에 대해 “기술 차이도 있지만 경험의 차이가 더 컸다”고 진단했다. “외국팀들은 큰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인지 자기 리그에서 경기를 하듯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는데, 그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서울에서 하듯이 경기를 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지배당했다”고 진단한 그는 “독일월드컵에서 돌아와 다시 국외진출을 결심한 것도 이런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지금 구체적인 팀을 얘기할 수 없지만, 잉글랜드 등 몇 팀과 얘기가 오가고 있고, 개인적으로 80%는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구체적으로 수비와 공격의 격차에 대해 “외국팀의 수비라인은 실점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고 탄탄하게 유지되고, 공격은 단 한번 기회를 골로 성공시키는 킬러본능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털어 놓았다. “독일월드컵 첫 경기에 나서면서도 스피드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빠르게 치고 가다가 늦추고, 한쪽으로 가는 척하다가 역동작을 이용해야 상대를 제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절감하고, 이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측면돌파는 잘 하지만 크로스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움직이는 상황에서 크로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이 있고 고칠 수 있으며, 연습을 통해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킥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프리킥을 잘 하기 위해 남들이 스트레칭을 할 때 10개라도 더 차보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꼭 프리킥 연습을 한다. 또 프랑스와 브라질의 8강전 마지막에 호나우지뉴가 찬 프리킥을 보면서 ‘나라면 이렇게 찼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등, 이미지 트레이닝도 열심히 한다”면서 “이제 골이 들어갈 때의 발의 느낌을 알았고, 프리킥에 있어서는 국내외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발 자세를 보면서 많이 훈련을 했다”면서 “좋은 선수 것을 배우고 거기에 내 것을 더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천수는 스위스전 뒤 흘린 ‘하노버의 눈물’에 대해 “지지 않을 경기를 졌다는 억울함, 세계 제일의 응원을 해준 팬에 대한 미안함, 후배들의 병역혜택을 따내지 못한 좌절감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터진 울음”이라면서 “그 눈물이 다음에는 기쁨이 돼 돌아오길 바라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2010월드컵 때는 이런 눈물이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그 눈물이 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눈물이 되도록, 지금부터 벌어지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소홀하게 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펌글) | ||||||||||||||||||
축구와삶.
유사한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굴곡의 삶도있고 정상적인 코스로 평탄하게 가는 삶까지.
축구는 '각본없는 드라마'
라고 어느 분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베컴의 눈물'
'피구의 눈물'
'이천수의 눈물'
눈물없이 볼 수없는 축구입니다.
우리는 웃으면서
주말에 축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