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지 34

2006. 3. 2. 오후 6:07:58

글자
▲ 신형 엔진의 진가를 보여준 박지성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가 복음 9장 22-25절)

 

 

1.추종하는 삶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의 짧은 생각이나 유익 또는 영광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역시 베드로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을 배신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하느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며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주님을 따르기를 원한다면 비록 시련과고통이 있을지라도 매일의 삶을

십자가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그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생활성서 '소금 항아리'에서)

 

 

2.축구 이야기

 

전세계적으로 즐거운 느낌을 '죽인다'라고 표현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 나라 사람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도 며칠에 한번씩이라도 축구때문에 죽어보자..

참고로 나는 매일 죽는다는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온다.(아니다)

 

"현 소속팀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최적 포지션이 오른쪽 날개라고 생각한다. 우선 소속팀 경기를 보면 오른쪽에서 뛸 때 박지성 선수의 활동이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 같고, 왼쪽보다 오른쪽에서 뛸 때 기회도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소속팀에서의 경기를 살펴보면 박지성 선수는 주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을 많이 구사하는데 이런 움직임이 상대팀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2골도 오른쪽에 설 때 나오지 않았는가?

현 대표팀에서의 사정은 맨유에서의 박지성 선수의 사정과 다르다. 맨유에서 박지성 선수는 여러 선수들 중 하나일 뿐이고 웨인 루니나 반 니스텔루이와 같은 더 뛰어난 에이스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 국가대표팀에서는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보듯이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대표팀에서의 그의 위상으로 볼 때 소속팀에서처럼 날개 공격수로 뛰기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이 상대팀에게 더 위협적이었다."

(박지성의 위치에 대하여 -정효웅해설위원)

 

 

▲ 이영표 선수,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이영표 선수는 오버래핑을 잘하고, 키핑력이 좋아 중앙으로 공을 잘 연결하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게임메이킹 역할까지 같이 수행하는 다재다능함이 있다. 유럽 유수의 감독들은 공격 능력이 탁월하고 전술적 능력의 수행력이 좋은 이영표 선수를 박지성 선수보다 더 좋게 평가한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이영표 선수의 왼쪽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왼쪽 공격수를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강한 선수를 쓴다. 이영표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가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왼쪽 수비수로 놓아야 한다."

(이영표의 대하여- 장지현 해설위원)

어제 저녁 (3/1) 대 앙골라전에서 박주영의 멋진 왼발 터닝슛으로 승리를 이끈 대표팀에게 박지성과 이영표의

포지션 선정은 모두의 관심사 입니다.

국내파에게는 긴장을 줄것이지만, 지켜보는 팬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플레이를 하는 두 선수에게

더욱 관심이 솔직히 갑니다.

이들 선수에게 우리의 기대(최소한 월드컵16강진출)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차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종횡무진 운동장을 주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의 체력에

대하여 깜짝 놀랄 습니다.

 

이시대에 축구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선수 개개인에게는 피를 말리는 고통의

연속 일것입니다.

시련을 통과한 선수만이 최후의 승리를 걷을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어려운 관문을

넘어야 할 것입니다.

월드컵이후 모든 선수가 세계적인 리그에서의 활약을 보며 며칠의 한번은 '축구에 죽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대 합니다.

 

축구 알아야 보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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