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히 잘 가시오

2005. 9. 22. 오전 11:44:17

글자

여보 !  아이들 걱정 말고 편안히 잘 가시오

삼남매를 두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신 자매님의 장부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

하관예절에 참석한 가족, 친지, 신자들 모두는 눈물을 뿌리고.

주례자는 목이 메여 예절을 계속 할 수가 없었고.

천진 스럽게 놀던 초등학교 1학년 짜리 막내의 얼굴에 흘러 내리는 눈물은 엄마를 덮어줄 흙을 적시고.

이렇게 4일간의 장례식은 끝나고.

 

같은날 오후 모란공원묘지 가족봉안묘.

꼭 일주일전에 세례를 받고 추석 바로 전날 돌아가신 할아버지 유골이 중년의 아들, 딸들에 의해 봉안되고.

유가족과 참석한 우리 신자들에 의해 일사천리로 하관예절은 진행되었고.

장의버스는 미련없이 공원묘지를 벗어나 3일간의 장례절이 모두 끝났다.

 

악상과 호상을 한꺼번에 돌본 우리들의 봉사도 끝나고.

덕분에 우리 봉사들은 추석연휴를 두 상가에 봉헌 했고.

남은것은 허전한 허탈감 뿐 !

어제 봉사자들을 집으로 초청, 점심을 함께 하며 하느님께 감사에 기도를 드리고.

우리 더 열심히 연령을 위해, 유가족을 위해 봉사하자고 다짐하며 즐거운 시간을.........  

 

  

댓글 5

  • 2005년 9월 22일 오후 7:15

    전례분과장님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내십시요.

  • 2005년 9월 22일 오후 7:16

    회장님 한가위에 겹초상을 치루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추석날 입관을 했습니다.

  • 2005년 9월 22일 오후 7:52

    존경합니다. 그런봉사를 하시라고 부르심을 받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 2005년 9월 26일 오후 11:35

    연령회의 참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 2006년 11월 30일 오후 1:36

    감사합니다. 모친을 몇 일전에 보낸 불효자입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공감하며 저도 봉사로써 감사에 보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