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었다

2004. 9. 1. 오전 8:34:17

글자

해질 무렵에 이 집 저 집에서 온갖 병자들을 다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모두 고쳐 주셨다.

악마들도 여러 사람에게서 떠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외쳤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셨다.

악마들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예수를 만나자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 일을 하도록 나를 보내셨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뒤 예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다.

(루가 4장 40- 44)

 

붙들었다/붙들었다/붙들었다

 

내 안에는 놓아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꼭 붙들고 있는 것이 있다.

잘 알면서도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지금이 좋아도 떠나가야 할  때가 있는 것.....

예수님께서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다른 고을로 복음을 전하러 떠나셨다.

고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시면서도......

나도 이제는 그 분을 따라 떠나야 할 때이다.

붙들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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