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

2004. 9. 22. 오후 1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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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아십니까?

 

같이 감상하시죠..

너무 유명한 오페라이며, 너무 유명한 아리아라서 한두번쯤은 들어보셨겠지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2막 . 토스카 : 소프라노

 

애인 카바라도시를 살려 주는 대신 몸을 요구하느 스카르피아 앞에서 절망적인 몸부림으로 저항하며 하느님에게 호소하는 유명한 아리아이지요. 

노래로 살고 사랑으로 살며 결코 한번도 남을 해친 적이 없습니다.

불행한 사람을 보면 아무도 모르게 슬며시 도왔습니다.

순수한 믿음으로 언제나 저는 성상에 기도를 올렸습니다.

순수한 믿음으로 변함없이 제단에 꽃을 바쳤습니다.

허나 오, 주여, 어째서, 무슨 까닭에 이런 고통을 제게 돌려 주십니까?

마돈나의 망토에 보석을 바치고, 하늘의 별을 노래하면 커다란 빛을 내려주시건만,

어째서 주여, 이 고통을 돌려주십니까? '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3막. 카바라도시 : 테너

 

처형시간을 기다리는 카바라도시가 유서를 남기기 위해 간수에게서 종이와 펜을 받아 듭니다.

토스카에게 마지막 작별의 글을 쓰다가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과 갖가지 추억에 그만 가슴이 미어져 울음을 터뜨립니다.


E lucevan le stelle.. 
Ed olezzava la terra.. 
Stridea l'uscio dell'orto.. 
E un passo sfiorava la rena 
Entrava ella, fragrante

Mi cadea fra le braccia 
Oh, dolce baci, o languide carezze, 
Mentr'io fremente 
Le belle forme disciogliea dai veli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L'ora e fuggita, e muoio disperato!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별은 빛나고 대지는 향기로 가득했다.

정원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면 모래 길을 밟고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그녀가 들어섰다.

그리고는 내 품에 안겨 들었다.

, 부드러운 입맞춤, 달콤한 방종이여,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베일을 제치고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 놓았다.

, 영원히 사라진 사랑의 꿈이여,

그 시간은 이제 가버리고 절망 속에 나는 죽는다.

내가 지금처럼 더 살고 싶어한 적이 과연 있었던가!

 

댓글 2

  • 2004년 9월 22일 오후 2:03

    삶에 대해 울부짖는 절규..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잘 봤구요, 잘 들었습니다..^^

  • 2004년 9월 22일 오후 7:03

    살아 있으매 행복하였네라... 비록 슬픈사랑이지만,살아있으므로 사랑도 행복도 그 어떤것도 감지할수 있으매 감사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