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카펠라(a capella)란 ...
<아 카펠라(a capella)>라는 말은 이탈리아어로
그 뜻은 <어떠한 느낌 그러한 풍으로>의 뜻을 가진 <아(a)>와
<경당>이라는 뜻을 지닌 <카펠라(capella)>가 합쳐진 말로
<경당풍으로 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16세기경 로마의 음악가들이었고,
최초로 사용된 곳이 시스틴 성당이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a capella sistina> 즉, <시스틴 경당풍으로>라는 말이 옳습니다.
그런데, 이 <a capella> 기법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시스틴(sistina)>이란 말은 생략되었고
<아 카펠라(a capella)> 이 말만 남게된 것입니다.
오늘날 재즈 형식으로 부르는 무반주 합창도 아 카펠라음악이라고 하는데,
엄격하게 말하면 <시스틴 경당풍으로>라는 <a capella sistina> 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교회음악에 한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무반주 합창곡을 가리키지요.
아 카펠라 기법이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무반주의 형태를 선택한 이유
하느님에 대한 찬양이 가장 경건하고 엄숙하며 순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하느님이 주신 가장 귀중하고 훌륭한 악기라는 것에 착안하여
인간의 목소리로만 노래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당시,
악기 소리는 순수한 인간의 목소리에 비해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찬양을 방해하는 음향으로 여겼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던 것이지요.
여러분이 조용한 시간과 공간에 있다면 눈을 살며시 감고 들어 보십시오. 유럽풍의 장엄한 성당안에 앉아 있는 상상을 하며 이 천사의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