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2005. 4. 11. 오후 5:04:51

글자

조용히 끝난 하루를 걷어 안고

그렇게도 멀리 살으시는

당신의 창가에 나를 기대이면

짙푸른 始原의 바다를 향하여

열리는 가슴

 

구름이 써놓은 하늘의 時

바람이 전해 온 불멸의 음악에

당신을 기억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화산이고 싶습니다.

 

내가 숲으로 가는

한 점 구름이었을 때

더욱 가까웁고 따스했던

당신의 눈길

 

문득 우주가 새로와지는

놀라운 환희의 時心을

처음으로 내게 알게 한 당신

 

아프도록 순수한 영혼 속의 대화를

침묵 속에 빛나는 기도의 영원함을

날마다 조심스레 일깨우는 당신이여

 

오직 당신을 통하여

하늘로 난 하나의 문이 열리면

나의 어둠은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고

 

어진 눈길 묵묵히 모아

당신이 계신 銀河의 강가에서

가슴적시웁니다 나는

 

언제나 함께 사는

멀리 가까운

나의 별이여

                                            

                                        -      이 해인 수녀님의< 민들레의 영토>시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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