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아이디를 빌려서.....

2003. 9. 28. 오후 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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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세실리아 언니!

(첫편지라 접대용으로 존댓말로 하는거야)

오랫만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고 있는거죠?

남편한테 얘기를 전해들었는데, 아무리 교동성당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편지를 찾을수가 없네요(내가 너무 컴을 몰라서 잘 못찾는건가?).

 

한새, 한샘이 이곳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나도 학교에서 오전 4시간을 중국어 수업을 듣고있어서 적당히 바쁘게 지내고 있구요,

이곳으로 오기전에 속초에서 2달정도 공부했던게 많은 도움이 돼요

중국은 국경절(중국공산당 창립기념일)이 매우 큰 명절이지요.

보통 10월 1일부터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는 쉬지요.

이번에는 10월 1일이 수요일이라,월요일 화요에 할 수업을 토요일, 일요일에 당겨서 하고 내일부터 다음다음주 화요일까지 수업이 없어요.

초등학교, 중학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수업을 진행하고요.

그런것들을 보면 매우 융통성있게 사회가 돌아가는것을 알수 있지요.

한새아빠가 2일전에 이곳에 들어와서, 우리는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단동으로해서 압록강을 구경하고 오려고 해요.

이곳에서 사귄 몇몇가족이 25인승 버스를 빌려 3박4일동안 내몽고로 들어가서 시원한 평야도 보고, 우리가 흔히보는 산이나 서해바다로해가지는것이 아닌 지평선으로 해가지는것을 보기도하고, 넓은 평야에서 말타는것도 배워서 초원을 달려보자고 내일새벽에 출발한다고 같이 가자고하지만 내가 아직 허리가 좋지않고, 애들도 이번 휴일동안에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야 될 것 같아서 이번여행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우리가족끼리만 다녀오려고 해요.

 

교동 성가대 여러 단원님들!

함께 했던시간 동안 같은 식구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가정의평화있으시고, 즐겁고 행복한시간속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ㅡ 대련에서 씩씩한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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