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일의 대영광송

2003. 4. 12. 오전 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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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본당에선 성목요일과 부활성야 미사전례에서 대영광송을 어떻게 노래하고 계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지침이나 자료를 접해보지 못하고, CCK에서 발행된 성주간 예식서 등에도 표현이 명확치 못하며, 또 사실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도 조금씩 의견이 다르시기도 하여, 성주간때마다 혼선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본당의 지휘자님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혹시 참고가 되실까봐 제가 그동안 찾아 본 자료 중 나름대로 명확한 표현이 되어 있는 것들을 올려봅니다.

 

1. 교회 전례음악 (김건정 저)

 

  - 성목요일 예식

    대영광송은 특히 조심해서 연주하여야 한다. 사제가 선창을 한 후에 바로 이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가 종이나 징을 친다. ...<중략>... 한동안(10-20초간) 친 후 "땅에서는~"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중략>... 종소리가 나는 동안 성가대에서는 오르간 주악을 신나게 연주할 수 있다. 대영광송이 끝나면 오르간을 더 이상 쓰지 아니한다.

  - 부활성야

    대영광송은 사제의 선창으로 시작되는데 ....<중략>... 복사들이 종을 칠 때 다 함께 환호하는 의미로 오르간 주악을 시작하도록 한다. ...<중략>... 10-20초정도 좋은 주제를 택하여 우렁찬 주악을 한다.

 

 

2. 2002년 로마미사경문 - 성 목요일 주님의 만찬 저녁미사 Rubrica 제7항

     

    대영광송을 바친다. 대영광송을 노래하는 동안 종들을 울리고 ....<후략>

 

 

3. 이대성(요한) 선생(성음악 작곡가, 지휘자로 로마에서 활동)의 답변 - 제가 메일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질문 : 성목요일과 부활성야의 대영광송을 부를 때, 사제가 <하늘높은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까지 하고, 올갠으로 잠깐 다른 음악을 연주(이 때 종도 치고)한 다음에 다시 첫음을 눌러주고 <땅에서는 ~>부터 노래하였는데, 이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요?

      아니면 사제가 <하늘 높은~> 선창한 후에 바로 이어서 <땅에서는~>을 부르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 종도 따라서 치는 것이 옳은지요?

 

      답 : 우선 30초 오르간 연주에 관해서 답변을 드립니다.

      이는 전례적으로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본당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고 반주자가 즉흥곡을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님과 미사를 할 때 성 토요일 부활성야때는 교황님께서 "Gloria in excelsis Deo"를 선창 하신 후, 오르간 반주가 잠깐동안 교황님께서 선창하신 부분을 테마로 해서 잠깐동안 즉흥연주를 하며 이 때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을 요란히 칩니다.

      반주자는 성가대가 "Et in terra pax~~"를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즉흥연주를 마칩니다. 다시 첫 음을 잡아 주는 그런 일은 없습니다.

      성 목요일은 대영광송을 부를 때 즉흥연주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순기간중 특히 성주간동안에는 교회안에서 오르간 연주를 금하도록 하는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오르간의 즉흥 연주가 없을 때는 주례 사제께서 대영광송을 선창한 후 성가대가 "땅에서는 ~~"을 시작할 때 종도 함께 치면 되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해석이 서로 다릅니다. 그동안 저는 1번의 방법대로 하였습니다.(그동안 제가 접해왔던 신부님들께서 그렇게 하도록 원하셨고 또 前例를 따라...) 그런데 최근에 수집한 2번, 3번의 자료에 따르면 2번,3번의 내용이 일맥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 신부님과 상의해서 주악없이(성목요일은 특히) 연결해서 노래할까 생각합니다. 다른 본당의 계획은 어떻신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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