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신부님께서 가입하신다는 말씀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다가(가입승인해 드릴려고..) 내친 김에 글을 써봅니다.
아시죠? 저 머리 나쁜 거..
그래서 또 불러보고, 또 불러보고 하지요.
우리가 봉헌해야 할 성가들을 머릿속으로 수도 없이 불러봅니다.
머리가 나쁘니 이렇게라도 해야죠.
아마 100번 정도?? 그 이상일까??
그렇게 불러보다 보면 한 단계씩 한 단계씩 꿈은 높아만 가지요.
뒤집어 말해 우리 성가대의 현실과 자꾸 동떨어져만 가는 거지요.
결국 연습을 하는 동안은 타협의 과정이랄까요?
그러니 이해하세요. 제가 너무 까다롭게 굴어도 말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너무하대요.
우와~ 전혀 손을 댈 수조차 없었죠.
사실 말이지만 좀 섭섭하기도 하대요.
조금씩만 댁에서 연습들을 해가지고 오시면 훨씬 더 높은 곳까지 다다를 수 있었을텐데 말에요.
참 억울해요.
일부 파트때문에 전체가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 되버리고 말았으니...
조바심나고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르는 것이 두려운 이 내 신세를 좀 보살펴 주세요.
저도 간덩이가 큰 편인데, 일부 파트 단원들 저보다 더 간이 크시네요.
이제 연습이 몇번 남지도 않았는데 워쩔려고 그렇게 태평이시래유.
설마 하느님께 드리는 성가를 대충 대충 때울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아님 "어떻게 되겠지 뭐"하고 무관심으로 지나쳐버리려는 건 아니겠죠?
제발 좀 살려주세요. 남성 동포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