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여러분 저도 이제야 연락 드립니다(제가 문자에 약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사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 드리고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 계속 폐 끼치게 되었습니다.
전 여기서 아직 뭐가 뭔지 촌티 못벗고 있습니다.
한국은 제가 떠나올 때와 달리 많이 변해 있네요. 정말 잘 나가는 앞서가는 모습이 긴한데......
매디슨에서 (2002년부터) 어느 정도 매디슨이 편해져 내 나름대로 생활 영역을 정하고 그런대로 의미 있게 만족하며 살았는데 왠지 여기에서 그런 안정감을 찾으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파트는 왜이리 많고 높은지 수 없이 많이 생긴 도로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차로 꽉 차있고 한국에 모든 사람이 서울하고 근교에 다 살고 있다 싶어요.
저녁 10시 넘어서 학교 앞에는 또다시 교통 체증 학생들은 또 어느 학원으로 가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희망이 보이기 보다는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즘 한국은 내외적으로 큰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사태인데
이 모든 상황이 감당하기 힘들어 회피하고 싶고 내 심신이 피곤해 불감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긴장감을 못 푸는 이유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오늘 수원 권선동 성당에서 미사는 용서가 주제였습니다. 현 사태를 이겨낼 방법으로 강흥묵 알베르토신분의 강론은 진정 당부하시는 간곡한 용서를 말씀하셨습니다. 주보에도 내 힘으로 하기 힘든 용서를 성령의 도움을 받아 서로 용서 하면 용서는 그 어떤 기적보다도 가장 큰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오늘 미사 중에 매디슨 성당을 그리워하며 공동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매디슨 성당은 공동체의식을 가장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살아있는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몸이라면 신부님은 머리 사목회장님 손 성모회장님은 발..그리고 제가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도 눈,코,귀....
마태오 할아버님, ...새로 온 식구들 모두가 (눈에 띠거나 안 띠거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먼저 한국으로 돌아간 분들, 매디슨에는 정말 좋은 탈런트를 가진 교우분들이 많아 매디슨에서의 시간이 가치 있어 내 생애에 소중한 추억이 되어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 하고의 인연 다시 만나면 소곱친구의 인연같이 늘 반가울 거예요.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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