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밤의 인물들..<교황 베네딕토 16,「성탄」중에서>

2011. 12. 7. 오전 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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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밤의 인물들..<교황 베네딕토 16,「성탄」중에서>

성탄 전야에 우리가 켜는 불빛, 부르는 노래, 말과 행동은 바로 지금 여기를 뜻합니다.
주님은 모든 이를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에게 일어난 일이 오늘 우리한테도 일어난 것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말입니다.
먼저 성 요셉이 있습니다. 그 조용한 분의 삶은 우리 양심을 자극합니다.

하느님은 요셉이 자기 계획대로 살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요셉은 하느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았습니다.

그분은 아주 섬세하게 하느님의 깊은 뜻을 자신의 마음 안에서, 또 천사의 목소리에서 알아들었습니다.

우리와 달리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들을 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려 고집 부리지 않았습니다.

늘 삶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상황 앞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줄 아는 마음준비가 된 분이었습니다.

자신이 꿈꾸던 것을 넘어 하느님 뜻 안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의 뜻을, 자기 계획대로 살고 싶은 뜻을 버릴 수 있는 자유,

또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내적 자유와 성숙함이 우리에게 모범이 되고 우리를 부르며 양심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성모님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뜻을 영적 ․ 육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서로를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게 하며 그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그분의 형제인 우리가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또한 서로에게, 우리 자신에게 이 말을 합시다.
우리도 갑시다.

주님께 눈길을 돌리고 그분의 형제가 됩시다. 이 신비를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

'내 마음이 깊은 계곡이 되고 내 영이 넓은 바다가 되어 당신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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