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Dia de Reys 과 2월 2일 주님봉헌축일

2008. 1. 5. 오전 7:47:50

글자
 
!찬미 예수님!
 
이 곳의많은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보다, 어린이날보다, 생일보다
1월 6일(주님공현대축일 Dia de Reys)을 더 기다립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올린 날,
그 날, 부모들은 그 마음으로 어린 아들 딸들에게 선물을 하는 날인데,
선물의 강도가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번역팀의 리더인 예쁜 손녀를 둔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종종 데려오는, 그 예쁜 손녀에게  1월 6일날 선물을 줘야 하나요?"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선물을 줄 의무를 가졌고, 할아버지는 선물을 줄 의무도 없고,
주기도 싫다, 사랑하는 것하고, 선물을 주는 것은 독립적이다."
(짠돌이 할아버지이지만, 손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출석 꽁지따기에서 잠시 소개한 적이 있는
공산주의자이고 싶어하는 운전기사 또요뇨(안토니오)는
마흔 넘어서 얻은 귀한 아들에게 (한화) 30 만원 정도되는  전동 오토바이를 준비했다고,
오늘 아침 저에게 와서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또오뇨 가정이 성당을  가던, 가지 않던,
또오뇨의 어린 아들은 1월 6일 아침(장난감)을 기다리며 잠을 못 이룰 것입니다.
그 아이는 매년 1월 6일을 각인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또 아이들에게 1월 6일을 각인 시킬 것입니다.
중남미의 가톨릭은 모든 생활에 이렇게 대를 이러가며 깊이 묻어 있습니다. 
몇 몇 부류의 한국인들이 마치  바리사이파 같이 감히 피상적인 사실들 몇가지로 그들을 신앙을 폄하하면
영영 바리사이파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른들에게 1월 6일은 또 다른 문화-제비 뽑기-가 있습니다. .
2008년 1월 6일은 일요일이라서, 1월 4일 금요일 (현지시간 오늘 아침)에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각자가 칼을 들고 자리 분량의 빵을 잘랐습니다.
2월 2일(주님 봉헌 축일 Dia de la Candelaria 초 봉헌 하는 날 - 아래 글 참조) 누가 아침을 쏘느냐를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빵을 자르다가 하얀인형이 나오면 2월 2일 아침을 쏘아야 합니다.
저가 두번 쨰로 잘랐는데,  아주 작게 잘랐는데도, 바로 인형이 나왔습니다.
제비뽑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갑자기 점심을 이빵으로 떼우자는 생각에
한 번 더 칼을 들고 듬뿍 잘랐는데 또 인형이 나왔습니다.
위 그림에 있는 인형들 중 두 개는 저가 빵자르다가 나온 것입니다.
두 개의 인형값을 2월 2일 아침을 위해 치러야 합니다.
점심시간에 잘라논 빵을 뜯다가, 인형이 또 나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무실에 아무도 없네요.
인형 신고시간도 지났고,  그냥 인형 하나는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아래 파란색 글은 2월 2일에 관해 저가 3년전 쓴 글을 편집한 것입니다.
 

여러 날들 중 숫자가 겹치는 (“땡”인 날 1월 1일, 2월 2일, 3월 3일, ….,) 날들에 괜한 의미를 두곤 합니다. 그 중 북미 어느 구석에서는 “Groundhog day”로 “2 땡”인 날에 나름대로 의미를 주고, 콜롬비아사에서는 1993년에 그 지역의 그 날(2월 2일)만 계속되는 날들을 소재로 영화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의미를 부여한 날에는 대체로 특정한 먹거리가 따릅니다. 우리의 경우도 날 받아서 그 때 특정 먹거리[팥죽, 송편, 떡국, 빼빼로, ..., 그리고,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오늘 (2월 2일) 아침, 직원들이 모여서 “따말레스(TAMLES)”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따말레스”(or “따말”)를 먹는 날로 “DIA DE LA CANDELARIA”라고 합니다. 영어의 “Candle”과 비슷하게 생긴 단어 그리고 "DIA" 는 “Day” 의 뜻으로 그 의미를 나름대로 떠 올려 볼 수 있습니다.

 

‘따말레스’는 옥수수가루에 고기(주로 닭, 돼지 등)와 갖은 양념(주로 고추로 맵게, 단 것도 있슴)을 썩어서 옥수수 껍질 속에 넣어서 찐, 겉모양은 삶은 옥수수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이 곳의 전통 음식입니다. 이 “따말”을 집에서 송편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니라, 대략 한 달 전 1월 6일 ‘내기’에서 진 사람(들)이 사는 것입니다.

 

그 내기(or 뽑기)는 쟁반크기의 구멍 난 도너츠 모양의 빵을 잘라서 나눈 후 그 빵 속에 인형이 나오는 사람들이 2월 2일에 '따말레스'를 사서 나누는 것입니다.  그 날(1월 6일)의 빵을 “ROSCA DE REYES”라고 하고 그 날은 “DIA DE REYES”라고 합니다. 여기서 ‘REYES’ 라는 말이 따라 다니는데 동방 박사 세 사람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1월 6일은 종교적인 냄새가 조금 나는데, 2월 2일은 토속적인 분위기가 훨씬 강합니다.

 

참조로, 옥수수가루로 사람을 빚었다는 것이 이 나라의 신화입니다.

[진흙으로 빚으면 먹지 못하는 데 옥수수가루로 빚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아니 불과 몇 백년 전에 이 지역에는 “인신공희”의 제사의식이 있었고, 그 제물을 나누어서 먹었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옥수수가루 이야기 하다가, 횡설수설, 너무 이상하게 빠졌습니다.)]

하나 더, "따꼬(TACO)"의 바깥 껍질 또는 고기 먹을 때 상추도 되고 깻잎도 되고 국 먹을 때 공기 밥도 되는 "또르띠야(TORTILLA)"는 간혹 밀가루도 있지만, 주로 ‘옥수수 가루’로 만듭니다.

 
위의 파란색 글은 삼년전 1995년  2월 2일은 주님 봉헌 축일로서
초 축복과 봉헌 행렬이 있는 날을 쓴글을 편집한 것 이고,
아래는 주님 봉헌 축일을 굿뉴스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날 교회는 전통적으로 1년 동안 전례에 사용할 초를 축복하였기에 미사 전례 전에 초 축복과 봉헌 행렬이 이루어진다. 한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오늘 ‘주님 봉헌 축일’을 ‘봉헌 생활의 날’로 제정하고 전 세계 교회가 이를 기념하도록 하였다. 교황은 모든 신자, 특히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크나큰 은총인 봉헌 생활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 성소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기를 당부하였다."

이 글을 올리고, 하루가 지나서 (현지 시간 2008년 1월 5일 토요일 아침) 덧글을 추가합니다.
쌀쌀한 (한국의 가을 날씨 정도) 거리를 종종 걷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말레스를 팔고 있었습니다.
따말레스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감동글/그림/음악 방에 가셔서
2008년 12월 12일(한국시간 13일), 2007년 과달루뻬 성모님을 여시면
그 안에서 따말레스 사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 하루가 지난 2008 년 1 월 6 일 주일,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에게 선물을 주었다는 그날,
멕시코 시티의 레포르마 거리를 막고서,
어린이들을 위한 각 직업별 행진이 있었습니다,.
경찰관, 소방관, 각 직업 별 행진 끝에는
청소부들이 그들의 유니폼을 입고서 종을 흔들며 춤을 치며 행진했습니다.
(청소부가 되고 싶은 어린이가 있을까?
그러나 행복하게 떳떳하게 춤추며 행진하는 청소부들이
이 이방인에게 야룻한 감동을 줍니다!0
 
예수님이나 성모님이
그 분들의 모든 날들을 기억해서
춤 추며 기뻐하는 이 멕시코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이뻐할까요!
 
멕시코 시티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일말씀,성가/축일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