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가을같은 사람입니다.

2012. 12. 28. 오전 9:26:07

글자

그대는 가을 같은 사람입니다

 

 

포춘 유영종







가진 없어도


모두 내어 줄 알며


부릴몰라도


궁색하지 않은 그윽한 모습으로
 
옷깃을 여밀줄 아는 사람입니다.








외롭게 떨어지는
눈물같은 절망이찾아와도
 
눈 밭 속의 꿈을 지우지 않고
새싹의 나라를 품고 애 태우는 사람입니다
 






차가운 바람에


몸을 맡기고도 헐벗지 않은 기품을 간직한
 
갈대처럼 은빛 사랑으로


바람을 달래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당신 앞에 누우면


햇볕처럼 따뜻한 온기


애정이 전율처럼 솟게하는 사람입니다






높이 몰라


낮은 바람에도 웃음꽃을 번지게 하며


노랗게 물든 가슴


투명하게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함께 있는동안


이별이란 영원히 없는 것처럼


귀뚜라미 소리에도


마음을 기울여주는 사람입니다


 




가질 없고


모든 이해할 없지만


마주보고 있으면 그윽하고


사랑 앞에 사랑일 수밖에 없다는그대가 좋아


영원이란 것  믿지 못해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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