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평화방송배 행사 파행과 관련하여 회원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평방배를 위해 가족과 함께 참가해주신 인천교구, 의정부 교구 소속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인사를 올립니다.
당일 참석하신 본당에서는 행사파행과 관련한 사항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참석치 못한 회원님들과 기타 연합회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간략히 경과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연합회 집행부는 행사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키로 하였으며, 조만간 임시총회를 통하여 새로운 집행부 구성 및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
5월 15일 평방배 본선 행사의 파행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홍제동 본당과 낙성대 본당의 평방배 본선 와일드 카드문제는, 연합회 차원에서 5월 14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4차에 걸쳐 논의를 거듭한 결과, 최종적으로 홍제동 본당이 16강전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연합회 차원의 결정사항과는 다른 내용이 낙성대 본당으로 전달되어, 낙성대 본당에서는 당일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고, 연합회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경기장을 점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염수정 주교님과 손병두 회장님의 참석으로 진행된 개회식 이후, 신림동과 토평동 본당의 경기가 무사히 치뤄졌으나 그후 낙성대본당 회원들의 경기장 재점거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각 본당 회장단들은 원만한 경기진행을 위해 홍제동 본당과 낙성대 본당과의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홍제동 본당이 16강전 포기를 선언하고 중계동 본당이 부전승으로 진출하는 것에 동의하는 내용을 최종적으로 전달하였고, 본당 회장단들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마무리 논의를 진행, 그 결과를 연합회에 전달하고 공식적으로 공표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본당 회장단들이 최종적으로 합의한 결론은, "홍제동 본당은 16강전 출전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중계동 본당이 부전승으로 8강전에 올라가는 것으로 하고, 다음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을 점거하고 있는 낙성대 본당에게 12시까지(약 13분 가량) 원만한 경기진행을 위해 협조할 것을 종용하되, 12시까지도 경기장 점거사태가 이어지면 평방배 본선경기는 무산되는 것으로 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연합회 사무국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지속된 경기장 점거사태에 대하여 손옥현 연합회 회장은, 긴급 회장단 회의 결의를 통하여 본선대회의 무산과 연합회 총사퇴를 발표함으로써 당일 행사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평방배 본선대회 파행에 대한 경과보고 차원이며, 행사파행에 대한 책임여부는 1차적으로 연합회장이 사퇴하였으며, 추후 제기될 수 있는 책임여부는 임시총회를 통하여 논의될 사안이라 여겨집니다.
연합회 사무국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임시총회 개최에 따른 제반사항을 준비토록 할 것인 바, 대회무산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빚었지만, 천주교 신앙안에서 하나되는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