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꽃...이해인

2006. 2. 20. 오전 10:55:26

글자

      용서의 꽃...이해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제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죠?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 주십시오
      
      
      





      I Believ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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