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

2005. 12. 6. 오전 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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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마지막 정화 - 연옥

1030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구원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하늘 나라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죽은 후에 정화를 거쳐야 한다.

1031 교회는 선택된 이들이 거치는 이러한 정화를 '연옥'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죄받는 이들이 받는 벌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것이다. 교회는 연옥에 관한 신앙 교리를 특히 피렌체 공의회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확정하였다. 교회의 전승은 성서의 어떤 대목들을 참고로 해서 정화하는 불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진리이신 그분께서 어떤 사람이 성령을 거슬러 모독하는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확인하신 것으로 보아(마태 12,31 참조) 가벼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최후로 심판하기 전에 정화하는 불이 존재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구절로 보아 우리는 어떤 죄들은 현세에서 용서받을 수 있지만 다른 어떤 죄들은 내세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32 이러한 가르침은 성서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의 관습에도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그(유다 마카베오)는 죽은 이들이 그들의 죄에서 풀려나도록 그들을 위하여 그 속죄의 제물을 드리게 하였다"(2마카 12,46). 교회는 초기부터 죽은 이들을 존중하고 기념하였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특히 미사 성제를 드렸다. 그것은 그들이 정화되어 지복직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교회는 죽은 이들을 위한 자선과 대사(大赦)와 보속도 권고한다.

그들을 도와주고, 그들을 기념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욥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제사로 정화되었는데, 죽은 이들을 위한 우리의 제사가 그들에게 위로를 준다는 것을 왜 의심하겠습니까? 주저하지 말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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