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꼭 다시 오세요...

2008. 8. 31. 오후 9:29:55

글자
신부님~~
 
먼저 성당에서도 그랬듯이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신부님과는
오래 함께 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아직 신부님께서 떠나시지도 않았는데
성당 곳곳에 서 계신 신부님의 모습들이
이별을 추억하며 보이는 듯 합니다.
 
이제 복음 말씀을 선포하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올 때
저희는 더 이상 신부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음에
너무도 그 목소리를 그리워하게 될 거 같습니다.
 
성당 여기 저기서 신부님의 모습이 보이며 그리워질 때마다
저희는 신부님을 위한 기도를 드리겠죠.
 
신부님께서 떠나시는 이제
신부님께서 저희들에게 베풀어 주신 자애롭고 따스한 사랑을
더욱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저희가 받은 사랑에 비해
드린 사랑이 너무 적었음도
큰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동안의 신부님의 모습을 반추해 보면 볼 수록
더욱 더 큰 신부님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신부님~~
 
저희는 신부님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신부님께서 그 많고 많은 본당 신자들 마음에
사랑의 씨앗들을 얼마나 많이 심어 주셨는지
신부님께선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대문 본당을 떠나시는 신부님 마음엔
저희들이 드린 사랑이 얼마나 자리할지...
모쪼록 이 곳에서의 많은 추억들이
신부님께 행복하게 기억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누군가와의 이별에
이렇게 깊은 애정과 감사함, 행복함, 안타까움,
간절함, 위대함, 존경스런 마음. 아름다움...등등
이런 많은 감정들을 동시에 깊게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진실한 마음은 통하는 법,
신부님의 진실이 저희들 마음을 치듯
저희들의 진실도 하느님께 전달될 것을 믿습니다만,
저희들 모두는 하느님의 마음을 이미 보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신부님을 저희 성당에 보내 주시어
떠나시는 신부님에 이렇게 애타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나중 주님께서 주실 상급이 크면 클 수록
그 상을 받으러 가는 길의 험난함쯤은
아무것도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뜻을 저희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부디 신부님 말씀하신 대로
항상 주님의 눈동자만을 바라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시길 바라며
이미 꿋꿋하게 앞서가고 계신 신부님이
진정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찬미와 찬사를 받는 하느님께서는
하루 빨리 신부님을 건강한 모습으로 돌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모든 치료과정 속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성모님께서도 저희와 함께 자애로운 어머니의 기도를
끊임없이 올려주시기를 청합니다.
 
신부님,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꼭 저희 성당에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신부님, 사랑해요.. ^^*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로마 8.28)
 
이 말씀은 모든 일이 저절로 잘 될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관주에 있는 대로 “하느님이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하느님의 주권” 또는 “하느님의 섭리”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들을 하느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도록 이끌어 가시는 그 분의 능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만 베푸시는 하늘의 복입니다.
비록 나의 삶에 좋은 일만 닥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때마다 하느님의 섭리 때문에 내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댓글 6

  • 2008년 8월 31일 오후 10:15

    저희들의 찬미와 찬사를 받는 하느님께서는 하루 빨리 신부님을 건강한 모습으로 돌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2008년 8월 31일 오후 10:41

    아쉬움과 안타까움과 그리움으로 얼룩진 오늘 하루....주님께서도 감동 하셔서 저희들의 기도를 꼭 들어 주실겁니다..신부님 힘 내세요...

  • 2008년 8월 31일 오후 11:52

    신부님^^^^^사진속의 웃는 모습...건강해 지셔서 더욱 환하게 웃으시며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힘내세요!!!!

  • 2008년 9월 1일 오전 12:54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요! 주님과 성모님의 충만한 은총이 신부님과 늘 함께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신부님! 화이팅입니다.

  • 2008년 9월 1일 오전 10:09

    잠시 스쳐지난가는 인연처럼 어젠 안타까운마음땜에 많은 신자분들이 울었지만 오늘부턴 우리신부님의 빠른쾌유를 위해 힘써 기도드리며 다시 환하게 미소지으시는 모습 다시 뵙게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 2008년 9월 1일 오후 2:24

    우리신부님은 주님께서 매일매일 치유해주시는 좋은날 감사하는 사랑의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