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춤' 12월 18일자 내용

2007. 12. 21. 오후 4:35:36

글자
 
 
Merry Christmas

너희의 자유를 위해

 

너희 인간들은 항상 너희의 나약함인 두려움에 가득차서

지옥이 있는지 어떤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너희가 천국에 대해 '아니오'라고 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면

어떻게 지옥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만일 천국에 가는 것이 강제성을 띠는 것이라면

그런 천국이 천국이겠느냐?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너희를 놀라게 하겠지만 확실한 사실이다.

따라서 너희는 그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너희는 무엇보다도 자유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유는 진실이요, 너희에게 사실을 설명해 주는 유일한 실체다.

자유는 너희가 너희의 사랑을 내게 입증해 보이기 위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다.

만일 너희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너희는 결코 나에게

너희의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의 힘을 드러내 보여 줄 수 없을 것이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는 애매모호한 상태가 상존하게 될 것이다.

자유는 그런 애매모호한 상태를 부수어 버리고

인간으로 하여금 절대자 앞에서 진실되게 한다.

첫째 계명은 말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여라."(신명 6,5)

너희에게 자유가 없다면 어떻게 이 중대한 계명을 입증해 보이고

생활할 수 있겠느냐?

진정 자유의 결핍상태인 종살이는 출애굽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너희의 하느님인 나는 모세로 하여금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너희가 자유롭게 되는 것을 배워 익히도록 했다.

너희는 광야에서 너희를 자유롭게 살도록 도와 줄

어떤 땅을 꿈꿀 수 있는 자유로운 인간이 되었다.

즉 그 '약속의 땅'은 바로 너희의 자유를 위해

약속된 것이었다.

 

댓글 9

  • 2007년 12월 21일 오후 4:48

    우리 모두 출애굽의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요? 신자로서 이래야 되는데, 저래야 되는데, 그런 억압과 부담감없이, 진정으로 하느님앞에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기 위하여 그 여정을 가고 있는 것이겠죠?

  • 2007년 12월 26일 오전 11:11

    제가 오랜ㅅ동안 고민하던 내용중의 하나인데요. 그냥 당신 모상대로 만들어서 그대로 하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왜냐면 최소한 죄지을 생각은 하지않을것 아닌가요?

  • 2007년 12월 26일 오전 11:14

    우리의 자유의지의 한 부분이라도 죄와 가까와질 수 있음에 그것을 극복하고 생활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사실은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교만할 수 없는 근거이기도 하지만요

  • 2007년 12월 27일 오후 5:45

    근데, 교만하다는 데 문제가.... 죄를 극복한다는 것은 어렵지만(솔직히 불가능이겠지요?), 그런 차원을 뛰어넘어 달리 받아들일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서너살 어린아이가 친구집에 갔다가 자기한텐 없는 좋은 장남감이 있는 걸 보고 갖고 싶어 주머니에 넣어옵니다. 이 아이에게 죄가 성립될까요? 하지만, 그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것이 옳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게되고, 그런 행동을 그만두게 되지만, 사랑속에 크지 못한 아이들중엔 커서도 죄의식없이 그런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듯이..

  • 2007년 12월 27일 오후 5:52

    우리도 죄란 것을 의식하고, 거기에 짓눌리기에 앞서, 천진한 어린이가 부모님 사랑속에 옳고 그름을 배워가며 성숙하듯, 우리도 주님앞에 그런 어린이만큼이나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걸 받아들이며, 주님 사랑 속에 주님을 믿고 주님 사랑이 가르쳐 주시는 길을 선택해 간다면...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이것이 정말 성숙된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7년 12월 27일 오후 6:05

    솔직히 우린 우리가 어린이처럼 나약한 존재란 사실을 인정않으려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혼자힘으로 죄를 극복해얀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요... 내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그런 각성이 진정한 회개의 시작임을 전 이번 가을을 보내면서 깨달았어요. 위 형제님 말씀처럼 교만할 수 없는 근거라 교만하지 않는다면 회심한 사람이겠지만,

  • 2007년 12월 27일 오후 6:06

    우린 그럼에도 교만하다는 것이 진실을 못보게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주님 사랑에 제대로 잠길 수만 있다면, 걸림돌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 같아요. 10월 이후 제게 가까이 다가온 '기도는 주님현존체험'이란 거.. 앞으로 새로운 초급반이 시작되면 예수회의 영신수련에 등록해 도움을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 2007년 12월 27일 오후 6:08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직접적으로 제 자신이 노력해 기도 훈련을 게을리 함 큰 발전은 없겠지만요.. 늘 이게 문제랍니당... 그래두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 2007년 12월 27일 오후 7:48

    이 영신수련 초급반 교재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책이 있는데 보고 싶은신 분 빌려드릴께요... ^^ 이궁,, 이노무 수다~~~ 입을 막아야나, 손을 때려야나~~~누구 저 좀 막아줘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