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마태 13,18~23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내포한 뜻을 들려주십니다.
길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미약하거나 없는 사람으로
근본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사람입니다.
돌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받아들여 감격해하지만 말씀으로 인해 오는 작
고 큰 어려움이 닥치면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가시덤불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받아들여 뿌리를 어느 정도 내리지만 세상
의 걱정과 재물의 유혹으로 말씀의 숨이 막혀 열매를 맺지 못하는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간단히 묵상하면서 상당한 부분이 '나'에게 해당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좋은 땅을 일구는 작업은 내 일생(一生)에 걸친 소명입니다.
말씀을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고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그때 그때마다
살피면서, 마음을 맑고 순수하게 가꿔 나가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나를 헤아리십니다.
몇 배로 더해 주십니다.
내 마음의 밭은 벌써 좋은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일궈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말씀의 씨가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장애거리 하나를 제거하여
기름진 옥토로 만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