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2장 22절 ~23장 11절

2005. 8. 20. 오후 3:19:43

글자

 

로마 시민권을 행사한 바울로

 

22. 유다인들은 바울로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 있다가 "이런 놈은 아예 없애 버려라. 죽일 놈이다" 하고 소리질렀

     다.

 

23. 그리고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고 옷을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렸다.

 

24. 그러자 파견대장은 바울로를 병영 안으로 끌어 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유다인들이 바울로를 향해서

     그렇게 소리지르는 이유를 알려고 채찍질해서 조사해 보라고 하였다.

 

25. 그래서 군인들이 바울로를 결박하자 바울로는 거기에 서있던 백인대장에게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 있소?" 하고  항의하였다.

 

26. 이 말을 듣고 백인대장이 파견대장에게 가서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저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알리자

 

27. 파견대장은 바울로에게 가서 "당신이 로마 시민이라는 것이 사실이오?" 하고 물었다. 바울로가 그렇다고 대

     답하자

 

28. 파견대장은 "나는 많은 돈을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소"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바울로가 "나로말하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고 밝히니

 

29. 바울로를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물러 갔다. 바울로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이 드러나자 그를 결박했던 사실

     때문에 파견대장도 겁을 집어먹었다.

 

의회 앞에 선 바울로

 

30. 이튿날 파견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울로를 고소하는지를 확실히 알아 보려고 바울로를 묶었던 사슬을 풀

     어 주고 대사제들과 온 의회를 소집하게 하였다. 그리고 바울로를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웠다.

 

1. 바울로는 의회원들을 똑바로 바라보며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오로지 바른 양심을 가지

   고 살아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 이 말을 듣자 대사제 아나니아는 곁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바울로의 입

   을 때리라고 명령하였다 .

 

3. 그러자 바울로는 "회칠한 벽 같은 이 위선자! 하느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당신은 율법대로 나를 재판하

    려고 거기 앉아 있으면서 도리어 율법을 어기고 나를 때리라고 하다니 될 말이오?" 하고 면박을 주었다.

 

4. 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너는 하느님의 대사제를 모욕하고 있다" 하고 말하자

 

5. 바울로는 "형제 여러분, 나는 그분이 대사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네 백성의 지도자를 욕하지 말라' 고 성서

   에 씌어 있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6. 그 의회에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 두 파가 있는 것을 알고 바울로는 거기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파 사람이며 내 부모도 바리사이파 사람입니다. 내가 이렇게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우리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믿는 대로 나도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 바울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파와 사두가이파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의회는 갈라지고 말았다.

 

8. 사두가이파는 부활도 천사도 영적 존재도 다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고 바리사이파는 그런 것이 다 있다

    고 믿는 사람들이었던 것 이다.

 

9. 그래서 장내가 몹시 소란해졌다. 바리사이파에서 율법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조금도

    잘못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만일 영적 존재나 천사가 그에게 말해 주었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하고 내대

    며 바울로를 두둔하였다.

 

10. 논쟁이 심해지자 파견대장은 바울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을까 염려하여 자기 부하들을 내려 보내며 바울로

     를 거기에서 빼내어 병영으로 데려 가라고 명령하였다.

 

11. 그 날 밤 주께서 바울로를 찾아 오셔서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에 관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

     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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