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그리고 유다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똑같이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 와 우리 주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애써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22. 이제 나는 성령의 지시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는 길인데 거기에 가면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모릅
니다.
23. 다만 내가 가는 것은 내가 어느 도시에 들어 가든지 투옥과 고통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 나
에게 일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24. 그러나 내 사명을 완수하고 하느님의 은총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 예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임무를 다할
수만 있다면 나는 조금도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5. 나는 이제 분명히 압니다. 여러분은 모두 내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는 동안 하느님 나라를 줄곧 선포하였으니
26. 앞으로 여러분 가운데 누가 멸망하게 되더라도 나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해 두는 바입니다.
27. 나는 하느님의 모든 계획을 남김없이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28. 여러분은 늘 자신을 살피며 성령께서 맡겨 주신 양떼들을 잘 돌보시오.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감독으로 세우
셔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얻으신 당신의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나 가면 이리떼가 여러분 가운데 들어 와 양떼를 마구 헤칠 것이며
30. 여러분 가운데서도 진리를 그르치는 말을 하며 신도들을 이탈시켜 자기를 따르라고 할 사람들이 생겨날 것
은 분명합니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언제나 깨어 있으시오. 그리고 내가 삼 년 동안이나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각 사람에
게 쉬지 않고 훈계하던 것을 잊지 마시오.
32. 나는 이제 하느님과 그의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완전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으며 모든 성도들과 함께 유산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나의 이 두 손으로 일해서 장만하였습니다.
35. 나는 여러분도 이렇게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고 하신
주 예수의 말씀을 명심하도록 언제나 본을 보여 왔습니다.
36. 바울로는 이 말을 마치고 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37. 그들은 모두 많이 울었으며 바울로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그들을 가장 마음 아프게 한 것을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한 바울로의 말이었다. 그들은 바울
로를 배에까지 전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