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22장 1절 ~ 22장 30절

2025. 5. 20. 오전 8:01:36

글자

*01 "부형 여러분,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하는 해명을 들어 보십시오."

*02 그들은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자기들에게 

     연설하는 것을 듣고 더욱 조용해졌다. 

     바오로가 계속 말하였다.

*03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04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05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06 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07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 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08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09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10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알려 줄 것이다.'

*11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12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13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14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15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17 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할 때 무아경에 빠져,

*18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을 보았습니다. 

     '어서 빨리 예루살렘을 떠나라. 사람들이 나에 

     관한 너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9 그래서 내가 아뢰었습니다. '주님, 제가 

     회당 마다 다니며 주님을 믿는 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매질한 사실을 그들이 

     알고 있습니다.

*20 그리고 주님의 증인인 스테파노가 피를 흘리며 

     죽어 갈 때, 저도 곁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에 찬동하면서,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켜 주기까지 하였습니다.'

*21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가거라, 나는 너를 멀리 다른 민족들에게 

     보내려고 한다."


로마 시민권을 행사하다

*22 유다인들은 바오로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는 

     소리를 높여, "저런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려야 한다.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들이 이렇게 고함을 지르고 겉옷을 벗어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려 대자,

*24 천인 대장이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채찍질로 바오로를 

     신문하라고 지시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게 

     소리를 질러 대는 까닭을 알아 보려는 것이었다.

*25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죽 끈으로 바오로를 단단히 

     묶자, 바오로가 곁에  백인대장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은 채 채찍질을 해도 

     되는 것이오?"

*26 이 말을 들은 백인대장이 천인대장에게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저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27 천인대장이 바오로에게 가서, "나에게 

     말해 보시오. 당신은 로마 시민이오?" 

     하고 물으니, 바오로가 "그렇소." 

     하고 대답하였다.

*28 천인대장이 "나는 그 시민권을 많은 돈을 

     들여 얻었소." 하자, 바오로가 "나는 

     로마 시민으로 태어낳소."하였다.

*29 그러자 바오로를 신문하려던 자들이 곧 

     물러났다. 천인대장도 바오로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결박해 놓은 일로 두려워하였다.


최고 의회에 출두하다

*30 이튿날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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