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24장 1절 ~ 24장 27절

2025. 5. 20. 오전 8:26:45

글자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총독에게 고발하다

*01 닷새 뒤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원로 몇 사람과 

     테르틸로스라는 법률가와 함께 내려가, 총독에게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02 바오로가 불러 나오자 테르틸로스가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각하 덕분에 큰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이 민족을 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03 존귀하신 펠릭스 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언제 

     어디에서나 인정하며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04 각하를 길게 붙잡아 두지 않으려 하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잠시 우리의 말을 들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05 우리는 이 사람이 흑사병 같은 자로서,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 사이에 소요를 부추기는 자며 

     나자렛 분파의 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06 이자가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시도하여 

     우리가 붙잡았습니다.

*0(7)*08 각하께서 친히 이자를 신문해 보시면, 

    우리가 이자를 고발하는 내용을 모두 아시게 

    될 것입니다."

*09 그러자 다른 유다인들도 합세하여 

     그러하다고 주장하였다.



바오로가 변론하다

*10 그때에 총독이 고개를 끄덕이자 바오로가 답변하였다. 

     "나는 각하께서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관으로 

     계신 것을  알기에, 이제 안심하고 나 자신에 관하여 

     변론하겠습니다.

*11 각하께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겠지만, 내가 예루살렘에 

     경배하러 올라간 지가 열이틀도 되지 않았습니다.

*12 그동안 내가 성전에서든 회당에서든 성안에서든 누구와 

     논쟁하거나 군중이 소요를 일으키는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13 저들은 지금 나를 고발하는 그 내용을 

     각하께 증명하지도 못합니다.

*14 그러나 각하 앞에서 이것만은 시인합니다. 저들이 

     분파라고 일컫는 새로운 길에 따라 내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15 그리고 나도 바로 저들이 품고 있는 것과 똑같은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이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것입니다.

*16 그래서 나 또한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간직하려고 애를 씁니다.

*17 나는 내 동족에게 자선 기금을 전달하고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려고 여러  만에 돌아왔습니다.

*18 그래서 내가 정결 예식을 마치고 제물을 바칠 

     때에 그들이 성전 안에서 나를 본 것입니다. 

     그러나 내 곁에는 군중도 없었고 소동도 

     없었습니다.

*19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 몇 사람이 있었을 뿐인데, 

     나에게 시비를 걸 일이 있으면 그들이 각하께 

     와서 고발했어야 마땅합니다.

*20 아니면, 내가 최고 의회에 출두 하였을 때 

     여기에 있는 저들이 무슨 범죄 사실을 

     찾아냈는지 직접 말해 보라고 하십시오.

*21 나는 다만 저들 가운데에 서서, '죽은 이들의 

     부활 때문에 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한마디 외쳤을 뿐입니다."

*22 펠릭스는 새로운 길에 대하여 매우 자세히 알고 

     있었지만. "천인대장 리시아스가 내려오면 

     여러분의 사건을 판결하겠소." 하면서 

     공판을 연기하였다.

*23 그리고 백인대장에게 바오로를 지키되 편하게 

     해 주고 친지들이 그를 돌보는 것을 막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바오로가 감옥에 갇혀 지내다

*24 며칠 뒤 펠릭스는 유다 여자인 자기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오로를 불러내어,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25 바오로가 의로움과 절제와 다가오는 심판에 관하여 

     설명하자 펠릭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제 그만 

     가 보시오. 기회가 되면 다시 부르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그러면서도 바오로가 자기에게 돈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서, 바오로를 자주 불러 내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27 두 해가 지난 뒤에 포르키우스 페스투스가 펠릭스의 

     후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때까지 펠릭스는 

     유다인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바오로를 

     가둔 채 내버려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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