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서 10장 1절 ~ 10장 52절

2019. 8. 29. 오후 9:48:43

글자

혼인과 이혼(마태 19, 1-9 ; 루카 16, 18)

*1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마태 19, 13-15 ; 루카 18, 15-17)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마태 19, 16-26 ; 루카 18, 18-27)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따름과 보상(마태 19, 27-30 :루카 18, 28-30)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지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수난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태 20, 17-19 ; 루카 18, 31-34)

*32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출세와 섬김(마태 20, 20-28 ; 루카 22, 25-27)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 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려 왔다

 

예리코에서 눈먼 이를 고치시다

       (마태20, 29-34 ; 루카 18, 35-43)

*46 그들은 예리코로 들어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풑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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