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4 : 1 - 36 : 43

2006. 2. 25. 오전 7:46:54

글자

 

   디나가 폭행을 당하다

   34, 1 : 레아가 야곱에게 낳아 준 딸 디나가 그 고장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

         2 : 그런데 그 고장의 족장이 히위 사람 하모르의 아들 스켐이 디나를 보고, 그를 데리고 가서 겁탈

              하였다.

         3 : 그는 야곱의 딸 디나에게 반하여 그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그 소녀에게 다정하게 이야

              기하였다.

         4 : 스켐은 자기 아버지 하모르에게 "이 처녀를 제 아내로 얻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 : 야곱은 스켐이 자기 딸 디나를 더럽혔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들들이 가축과 함께 들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켐인들과 혼인 계약을 맺다

         6 :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가 야곱에게 이야기하려고 왔다.

         7 : 마침 야곱의 아들들이 들에서 돌아와 있었는데, 이 남자들은 소식을 듣고 분개하여 화가 치밀

              어 있었다. 스켐이 야곱의 딸과 동침하여 이스라엘에서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런

              짓은 해서는 안 된는 것이었다.

         8 : 그러나 하모르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들 스켐이 여러분의 따님에게 반해 있습니

              다. 따님을 그의 아내로 주십시오.

         9 : 우리와 인척 관계을 맺읍시다. 여러분의 딸들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 딸들을 데려가십시오.

        10 : 우리와 어울려 삽시다. 이 땅은 여러분 앞에 펼쳐져 있으니, 여기 사시면서 두루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정착하십시오."

        11 : 스켐도 디나의 아버지와 오빠들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저

              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12 : 신부 몸값과 선물을 다 드리겠습니다. 다만 그 소녀를 저에게 아내로 주시기만 하십시오."

        13 : 야곱의 아들들은 스켐이 자기들의 누이 디나를 더럽혔기 때문에, 스켐과 그의 아버지 하모르

              에게 거짓으로 대답하였다.

        14 :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할례 받지 않은 남자에게 우리 누이를 주는 그러한 일을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15 : 다만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 우리처럼 된다는 조건이라면, 여러분

              의 청을 받아들이겠습니다.

        16 : 그렇게 하면, 우리 딸들을 여러분에게 주고 여러분의 딸들을 우리에게 데려오고 하면서, 서로

              어울려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겨레가 되는 것입니다.

        17 : 그러나 여러분이 우리 말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누이를 데리고 떠나가겠습니다."

        18 : 하모르와 하모르의 아들 스켐은 야곱 아들들의 제안을 좋게 여겼다.

        19 : 그래서 그 젊은이는 지체하지 않고 그 제안을 실행에 옮겼다. 그가 야곱의 딸을 좋아하였기 때

              문이다. 이 젊은이는 자기 아버지의 온 집안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20 : 하모르와 그의 아들 스켐은 성문으로 가서 자기네 성읍 남자들에게 말하였다.

        21 : "이 사람들은 우리에게 호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두루 돌아다닐

              수 있게 해 줍시다. 이땅은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

              려오고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줍시다.

        22 : 그러나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할례를 받은 것처럼 우리 가운데에 있는 남자들도 모두 할례를

              받는다는 조건이러야, 우리와 어울려 살면서 한 겨레가 되겠다고 합니다.

        23 : 결국은 그들의 가축 떼와 그들의 재산과 그들의 짐승들이 모두 우리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들의 조건을 받아들여서 그들이 우리와 어울려 살게만 합시다."

        24 : 성문에 나온 사람들이 모두 하모르와 그의 아들 스켐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모든 남자

              들이, 성문에 나온 모든 이들이 할례를 받았다.

 

   시메온과 레위의 음흉한 복수

        25 : 사흘 뒤, 그들이 아직 아파하고 있을 때, 야곱의 두 아들 곧 디나의 오빠인 시메온과 레위가 각

              자 칼을 들고, 거침없이 성읍으로 들어가 남자들은 모조리 죽였다.

        26 : 하모르와 그의 아들 스켐도 칼로 쳐 죽이고, 스켐의 집에서 디나를 데리고 나왔다.

        27 : 야곱의 아들들은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에게 달려들어 성읍을 약탈하였다. 그들이 자기들의

              누이를 더럽혔기 때문이다.

        28 : 그들은 양과 염소, 소와 당나귀, 성안에 있는 것과 바깥 들에 있는 것들을 가져갔다.

        29 : 재산을 모두 빼앗고 모든 어린아이들과 아낙네들을 잡아가고, 집 안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약

              탈하였다.

        30 : 그러자 야곱이 시메온과 레위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 땅에 사는 가나안족과 프리즈족에게

              나를 흉측한 인간으로 만들어, 나를 불행에 빠뜨리는구나. 나에게는 사람들이 얼마 없는데, 그

              들이 합세하여 나를 치면, 나도 내 집안도 몰살당할 수밖에 없다."

        31 : 그러나 그들은 "우리 누이가 창녀처럼 다루어져도 좋다고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야곱이 베텔로 돌아가다

   35, 1 :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베텔로 올라가 그 곳에서 살아라. 그곳에 제단을 만

             들어, 네가 너의 형 에사우를 피해 달아날 때 너에게 나타난 그 하느님에게 바쳐라."

        2 : 야곱은 가족들과 자기에게 딸린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희에게 있는 낯선 신들을 내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3 : 일어나 베텔로 올라가자. 그곳에 제단을 만들어,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나에게 응답해 주시고

             내가 어디를 가든 나와 함께 계셔주신 하느님께 바치고자 한다."

        4 :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낯선 신들과 귀에 걸고 있던 귀걸이들을 내놓았다. 야곱은

             스켐 근처에 있는 향엽나무 밑에 그것들을 묻어 버렸다.

        5 : 그들이 길을 가는 동안 하느님께서 내리신 공포가 그들 주위의 성읍들을 휘감아,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뒤쫓지 못하였다.

        6 : 야곱은 자기에게 딸린 모든 사람과 함께 가나안 땅에 있는 루즈 곧 베텔에 다다랐다.

        7 : 야곱은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곳의 이름을 엘 베텔이라 하였다. 그가 자기 형을 피해 달아날 때,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바로 그곳에서 그에게 드러내 보이셨기 때문이다.

        8 : 그때 레베카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 베텔 아래에 있는 참나무 밑에 묻혔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

             을 알론 바쿳이라 하였다.

        9 : 야곱이 파딴 아람에서 돌아오자, 하느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 복을 내려 주셨다.

       10 :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이름은 야곱이다. 그러나 더 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제 너의 이름이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셨

             다.

       11 : 하느님께서 그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너에게서 한 만족이, 아니 민족들의 무리가 생겨날 것이다. 네 몸에서 임금들이 나올 것이다.

       12 :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에게 준 땅을 너에게 준다. 또 한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도 그 땅을

             주겠다."

       13 : 그런 다음 하느님께서는 야곱과 말씀을 나누시던 그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14 : 야곱은 하느님께서 자기와 말씀을 나누신 곳에 기념 기둥, 곧 돌로 된 기념 기둥을 세운 다음,

             그 위에 제주를 따르고 또 기름을 부었다.

       15 : 야곱은 하느님께서 자기와 말씀을 나누신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벤야민의 탄생과 라헬의 죽음

       16 : 그들이 베텔을 떠나 에프라타까지는 아직 얼마 더 가야 하는 곳에서 라헬이 해산하게 되었는데,

             산고가 심하였다.

       17 : 이렇게 라헬의 산고가 심하자 산파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셔요. 이번에도 아들이

             에요."

       18 : 라헬은 마침내 죽게 되어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아기의 이름을 벤 오니라 하였다. 그러나 아

             기 의 아버지는 벤야민이라 불렀다.

       19 : 라헬은 이렇게 죽어, 에프라타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가에 묻혔다.

       20 : 야곱은 라헬의 무덤에 비석을 세웠다. 그것이 오늘날까지도 서 있는 라헬의 묘비이다.

 

   르우벤의 추행

       21 : 이스라엘은 다시 길을 떠나 믹달 에데르 건너편에 천막을 쳤다.

       22 :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살고 있을 때, 르우벤이 자기 아버지의 소실 빌하에게 가서 그와 동침하

             였다. 이스라엘이 이를 듣고 알게 되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다.

       23 : 레아의 아들은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시메온, 레위, 유다, 이사카르, 즈불룬이고,

       24 : 라헬의 아들은 요셉과 벤야민이다.

       25 : 라헬의 몸종 빌하의 아들은 단과 납탈리이고,

       26 : 레아의 몸종 질파의 아들은 가드와 아세르이다. 이들은 야곱이 파딴 아람에 있을 때 태어난 아

             들들이다.

 

   이사악이 죽다

       27 : 마침내 야곱은 마므레 곧 키르얏 아르바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사악에게 다다랐다. 그곳은 아

             브라함과 이사악이 나그네살이하던 헤브론이다.

       28 : 이사악의 나이는 백여든 살이었다.

       29 : 이사악은 노인으로, 한껏 살다가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아들 에사우와 야곱이

             그를 안장하였다.

 

 

 

 

   가나안에서 난 에사우의 자손

   36, 1 : 에사우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다.

         2 : 에사우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들을 맞아들였다. 히타아트 사람 엘론의 딸 아다, 히

              위 사람 치브온의 아들 아나에게서 난 딸 오홀리바마,

         3 : 그리고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이 그들이다.

         4 : 아다는 에사우에게 엘리파즈를 낳아 주었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다.

         5 : 오홀리바마는 여우스, 알람, 코라를 낳았다. 이들이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에사우의 아들들이

              다.

         6 : 그 뒤에 에사우는 아내들과 아들딸들, 자기 집에 딸린 모든 식구들,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얻은

              가축 떼와 모든 짐승들과 재산을 거두어, 자기의 아우 야곱에게서 좀 떨어진 땅으로 갔다.

         7 : 함께 살기에는 그들의 가산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가축이 너무 많아 그들이 머물던 땅이 그

              들을 다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8 : 그래서 에사우는 세이르의 산악 지방에 자리를 잡았다. 이 에사우가 곧 에돔이다.

 

   세이르에서 난 에사우의 자손

         9 : 세이르 산악 지방에 사는 에돔의 조상 에사우의 족보는 이러하다.

        10 : 에사우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에사우의 아내 아다의 아들 엘리파즈와 에사우의 아내 바

              스맛의 아들 르우엘이다.

        11 : 엘리파즈의 아들은 테만, 오마르, 츠포, 가아탐, 크나즈이다.

        12 : 에사우의 아들 엘리파즈에게는 팀나라는 소실이 있었는데, 그가 엘리파즈에게 아말렉을 낳아

              주었다. 이들이 에사우의 아내 아다의 자손들이다.

        13 : 르우엘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나핫, 제라, 삼마, 미짜이다. 이들이 에사우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들이다.

        14 : 치브온의 아들 아나의 딸로서 에사우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그는 에사우

              에게 여우스, 얄람, 코라를 낳아 주었다.

 

   에돔의 족장들

        15 : 에사우의 자손들의 족장들은 이러하다. 에사우의 맏아들 엘리파즈의 아들들은 족장 테만, 족

              장 오마르, 족장 츠포, 족장 크나즈,

        16 : 족장 코라, 족장 가아탐, 족장 아말렉이다. 이들이 에돔 땅에 있는 엘리파즈의 족장들이다. 이

              들은 아다의 자손들이다.

        17 : 에사우의 아들 르우엘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족장 나핫, 족장 제라, 족장 삼마, 족장 미짜이다.

              이들이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의 족장들이다. 이들은 에사우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들이다.

        18 : 에사우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족장 여우스, 족장 알람, 족장 코라이다. 이

              들은 아나의 딸로서 에사우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이다.

        19 : 아들이 에사우 곧 에돔의 아들들이며, 이들이 그 족장들이다.

 

   호르 사람 세이르의 자손

        20 : 호르 사람 세이르의 아들들로서 그 땅의 주민들은 이러하다. 곧 로탄, 소발, 치브온, 아나,

        21 : 디손, 에체르, 디산이다. 이들이 에돔 땅에 사는 세이르의 아들들로서 호르족 족장들이다.

        22 : 로탄의 아들들은 호르와 헤맘이고, 로탄의 누이는 팀나이다.

        23 : 소발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알완, 마나핫, 에발, 스포, 오남이다.

        24 : 치브온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아야와 아나이다. 아나는 자기 아버지 치브온의 나귀를 치다

              가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한 사람이다.

        25 : 아나의 자녀들은 이러하다. 곧 디손과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이다.

        26 : 디손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헴단, 에스반, 아트란, 크란이다.

        27 : 에체르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빌한, 자아완, 아칸이다.

        28 : 디산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곧 우츠와 아란이다.

        29 : 호르족 족장들은 이러하다. 곧 족장 로탄, 족장 소발, 족장 치브온, 족장 아나

        30 : 족장 디손, 족장 에체르, 족장 디산이다. 이들이 세이르 따에 사는 부족들에 따라 본 호르족의

              족장들이다.

 

   에돔의 임금들

        31 : 이스라엘 자손들을 임금이 다스리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임금들은 이러하다.

        32 : 프오르의 아들 벨라가 에돔을 다스렸는데, 그의 성읍 이름은 딘하바렸다.

        33 : 벨라가 죽자 보츠라 출신 제라의 아들 요밥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4 : 요밥이 죽자 테만 땅 출신 후삼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5 : 후삼이 죽자 브닷의 아들, 곧 미다안을 모압 평야에서 무찌른 하닷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

              었다. 그의 성읍 이름은 아윗이었다.

        36 : 하닷이 죽자 마스레카 출신 사믈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7 : 사믈라가 죽자 강가 르호봇 출신 사울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8 : 사울이 죽자 악보르의 아들 바알 하난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39 : 악보르의 아들 바알 하난이 죽자 하다르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그의 성읍 이름은 파

              우였다. 그리고 그의 아내 이름은 므헤타브엘이었는데, 메 자합의 딸린 마트렛의 딸이었다.

 

   에돔의 족장들

        40 : 씨족과 지역과 이름에 따라 본 에사우의 족장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곧 족장 팀나, 족장 알와,

              족장 여텟,

        41 : 족장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피논,

        42 : 족장 크나즈, 족장 테만, 족장 밉차르,

        43 : 족장 막디엘, 족장 이람이다. 이들이 저마다 차지하고 살던 거주지에 따라 본 에돔의 족장들

              이다. 에사우는 에돔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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