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7 : 1 - 9 : 29

2006. 2. 19. 오전 7:53:13

글자

  

   7, 1 :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2 :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

            거라.

       3 :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4 :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버리겠다."

       5 :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홍수

       6 : 땅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 살 되던 때였다.

       7 :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로 들어갔다.

       8 :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9 :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10 :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11 : 노아가 육백 살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 바로 그날에 큰 심연의 모든 샘구멍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

      12 : 그리하여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내렸다.

      13 : 바로 그날, 노아는 자기 아들 셈과 야펫, 자기 아내, 그리고 세 며느리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14 :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제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제 종류대로,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

            이 제 종류대로, 그리고 모든 새가 제 종류대로, 곧 온갖 날짐승과 날개 달린 것들이 들어갔다.

      15 : 살아 숨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16 : 이렇게,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살덩어리들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노아 뒤로 문을 닫아 주셨다.

      17 : 땅에 사십 일 동안 홍수가 계속되었다. 물이 차올라 방주를 밀어 올리자 그것이 땅에서 떠올랐다.

      18 : 물이 불어나면서 땅 위로 가듯 차 오르자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게 되었다.

      19 : 땅에 물이 점점 더 불어나, 온 하늘 아래 높은 산들을 모두 뒤덮었다.

      20 : 물은 산들을 덮고도 열다섯 암마나 더 불어났다.

      21 : 그러자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살덩어리들,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땅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숨지고 말았다.

      22 : 마른 땅 위에 살면서 코에 생명의 숨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죽었다.

      23 : 그분께서는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셨다. 이렇게 그것들은 땅에서 쓸려 가버렸다.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사람과

            짐승만 남았다.

      24 : 물은 땅 위에 백오십 일 동안 계속 불어났다.

 

 

 

 

   홍수가 그치다

   8, 1 :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기억하셨다. 그리하

            여 하느님께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어 물이 내려갔다.

       2 : 심연의 샘구멍들과 하늘의 창문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멎으니,

       3 : 물이 땅에서 계속 빠져나가, 백오십 일이 지나자 물이 줄어들었다.

       4 : 그리하여 일곱째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 위에 내려앉았다.

       5 : 물은 열째 달이 될 때까지 계속 줄어, 열째 달 초하룻날에는 산봉우리들이 드러났다.

       6 : 사십 일이 지난 뒤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7 : 까마귀를 내보냈다. 까마귀는 밖으로 나가 땅에 물이 마를 때까지 왔다 갔다 하였다.

       8 : 그는 또 물이 따에서 빠졌는지 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9 :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에 아직도 물이 있었

            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10 :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11 :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

            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12 :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려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자 비둘기는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13 :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땅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내

            다보니 과연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14 :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방주에서 나오다

      15 :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이르셨다.

      16 :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와라.

      17 : 모든 생물들, 너와 함께 있는 모든 살덩어리들, 곧 새와 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을 데리

            고 나와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 우글거리며 번식하고 번성하게 하여라."

      18 :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19 : 모든 짐승과 기어 다니는 모든 것, 모든 새와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도 종류별로 방주에서 나왔

            다.

 

   노아의 제사와 하느님의 다짐

      20 : 노아는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들 가운데에서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서 바쳤다.

      21 : 주님께서 그 향내를 맡으시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

            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땅이 있는 한 씨뿌리기와 거두기,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

            치지 않으리라.'

 

 

 

 

   노아와 계약을 맺으시다

   9, 1 :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 :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

           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이 너희의 손에 주어졌다.

       3 :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풀을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 : 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 : 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림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 :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

           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 :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땅에 우글거리고 그곳에서 번성하여라."

       8 :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

           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

           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14 : 내가 땅 위로 구름을 모아들일 때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나타나면,

     15 : 나는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온갖 몸을 지닌 모든 생물 사이에 세워진 내 계약을 기억하고, 다

           시는 물이 홍수가 되어 모든 살덩어리들을 파멸시키지 못하게 하겠다.

     16 : 무지개가 구름 사이로 드러나면, 나는 그것을 보고 하느님과 땅 위에 사는, 온갖 몸을 지닌 모든

           생물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계약을 기억하겠다."

     17 :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나와 땅 위에 사는 모든 살덩어리들 사이에 내가 세운

           계약의 표징이다."

 

   셈과 함과 야펫

     18 :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펫이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다.

     19 : 이 셋이 노아의 아들인데, 이들에게서 온 땅으로 사람들이 퍼져 나갔다.

     20 : 농부인 노아는 포도밭을 가꾸는 첫 사람이 되었다.

     21 : 그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 자기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22 : 그때 가나안의 조상 함이 자기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밖에 있는 두 형제에게 알렸다.

     23 : 셈과 야펫은 겉옷을 집어 둘이서 그것을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말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알몸을 보지 않았다.

     24 : 술에서 깨어나 작은아들이 한 일을 알고서,

     25 : 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으리라. 그는 제 형제들의 가장 천한 종이 되리라."

     26 : 그는 또 말하였다. "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러나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리라.

     27 : 하느님께서는 야펫에게 자리를 넓게 마련해 주시고 셈의 천막들 안에서 살게 해 주소서. 그러나 가

           나안은 야펫의 종이 되어라."

     28 : 노아는 홍수가 있은 뒤에 삼백오십 년을 살았다.

     29 : 노아는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댓글 1

  • 2006년 2월 20일 오후 4:39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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