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가리야 7 : 1 - 8 : 23

2006. 2. 16. 오후 6:26:47

글자

 단식은 왜 하는가?

1.   다리우스왕 제사 년, 기슬레우월, 곧 구월  사일, 야훼의 말씀이 즈가리야에게 내렸다.

2.   베델사레셀이라는 사람이 레겜멜렉에게 부하를 딸려 야훼께 보내어 자비를 빌며,

3.   만군의 야훼의 성전에 있는 사제들과 에언자들에게 문의하였다.  "이제까지 여러 해 동안 오월이 되면

      나는 단식하며 곡했는데, 앞으로도 그대로 해야 하겠습니까? "

4.   그 때 만군의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5.   "이 나라 온 백성과 사제들에게 일러라. '너희가 과거 칠십 년간이나 오월과 칠월이면 단식하고 곡해

      왔다만, 언제 나를 생각하고 단식했더냐?

6.   내 앞에서 먹고 마실 적에도 전혀 너희끼리만 먹고 마시지 아니하였느냐?

7.   나 야훼가 일찌기 예언자를 시켜 이런 말을 하지 않았느냐? 그 때에는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았고, 주위 성읍들과 남쪽 지방, 야산지대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8.   야훼의 말씀이 즈가리야에게 내렸다.

9.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사실대로 공정한 재판을 하여라. 동족끼리 서로 신의를 지키며 열렬히

      사랑하여라.

10.  과부와 고아, 더부살이와 영세민을 억누르지 말고 동족끼리 해칠 마음을 품지 말아라."

11.  이렇게 일러 주셨는데도 사람들은 귀담아 듣기는커녕 오히려 외면한 채 귀를 막았다.

12.  마음이 차돌처럼 굳어져 만군의 야훼께서 일찌기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시며 예언자들을 시켜 내리신 법과

      교훈을 듣지 않았다. 그리하여 만군의 야훼께서 크게 노하셨다.

13.  만군의 야훼께서는 당신께서 아무리 부르셔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므로 당신께서도 사람들이 부르짖을 때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14.  그리고 사람들을 흩뜨리시어 낯선 민족들 가운데 끼어 살게 하셨다. 그들이 다 흩어진 다음, 이 나라는

      오가는 사람도 없이 황폐해졌고 기름진 땅은 거칠은 쑥밭이 되고 말았다.

 

8장

새날을 약속하심

1.   만군의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시온을 생각만 해도 역겨워지는구나.  속이 화끈거리며 타오른다.

3.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 가 예루살렘 안에서 살리라.  그리되면, 예루살렘은

      미쁜 도읍이라 불리고, 만군의 야훼의 산, 거룩한 산이라고 불리리라.

4.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수도 예루살렘 장터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지팡이를 짚고 모여 와 앉아

      쉬는 모습이 다시 보이고,

5.   이 도읍 장터마다 사내아이 계집아이들이 우글거리며 뛰놀게 되리라.

6.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그 날이 오면 이런 일이 살아 남은 이 백성의 눈에도 신기하겟지만, 내 눈에도

      신기하리라. 만군의 야훼가 이르는 말이다.

7.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이제 나는 나의 백성을 해뜨는 곳과 해지는 곳에서 건져 내어

8.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살게 하리라.  그들은 다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신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9.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만군의 야훼의 성전을 다시 세우려고 주춧돌을 놓는 이 날, 에언자들의 입으로

      이 말을 직접 듣는 사람들아, 힘을 내어라.

10.  전에는 일을 하고도 품값을 못 받았고, 원수들 등쌀에 마음놓고 드나들 수도 없었다. 그 때 나느 너희끼리

      서로 잡아 먹는 것을 내버려 두었지만,

11.  이제는 살아 남은 이 백성을 에전처럼 다루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야훼가 이르는 말이다.

12.  이제 내가 평화를 심어 주니,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고 하늘은 비를 내리며 땅은 소출을 내리라.

      그리하여 살아 남은 내 백성으로 하여금 이 모든 것을 받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가문아, 이스라엘 가문아, 너희는 뭇 민족에게 ;욕을 먹는 신세였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해 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너희를 부러워하게 하리라. 그러니, 겁내지 말고 힘을 내어라.

14.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일찌기 너희 조상들이 나를 화나게 하여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

      하고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했듯이, 만군의 야훼가 이르는 말이다.

15.  나 이제 마음을 돌이켜 그 이상으로 예루살렘과 유다 가문에게 잘해 주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니, 너희는

      겁내지 말아라.

16.  너희는 이렇게 살아라. 이웃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성문 앞 재판정에서 바른 재판을 하여 평화를

      이룩하여라.

17.  부디 이웃을 해칠 생각은 말고, 거짓 맹세로 속이는 일을 좋아하지 말아라. 그런 것은 다 내가 미워하는

      일이다. 야훼가 이르는 말이다."

18.  만군의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9.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유다 가문은 사월에도 단식하고 오월에도 단식하고 칠월에도 단식하고 시월

       에도 단식해 왔다. 이제 그 단식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뀌어 즐거운 축제가 되리라. 너희는 성실과

       평화를 기리어라.

20.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하낟. 앞으로 많은 민족과 여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이리로 모여 올 것이다.

21.   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가서 '야훼께 나아가 자비를 빌자. 만군의 야훼를 찾으러 가자.

       나는 이렇게 나섰다' 하고 말하면,

22.   많은 민족과 강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만군의 야훼를 찾아 와 야훼의 자비를 빌게 될 것이다.

23.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앞으로는 말이 다른 종족의 열 사람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하느님께서는 당신들과 함께 게신 줄 압니다. 그러니, 우리도 함께 데려 가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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