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락에 빠진 지도자들
1. 저주 받아라! 시온을 믿고 안심하는 자들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사마리아를 믿어 마음 놓고 사는 자들아
일등 민족이라고 으스대는 우지들아 이스라엘 가문이 믿고 찾아 가는 유지들아
13. 로드발을 정복했다고
좋아하며 제 힘으로 카르나임을 차지했다고 뻐기는 자들아,
2. 갈네로 찾아 가 보아라. 거기서 킅 도시 하맛으로 가 보아라. 그 나라들이 너희보다 못하였더냐?
그 영토가 너희보다 작았더냐?
3. 너희가 불길한 날을 밀어 내려고 하나, 결국 호되게 맞을 날을 재촉하고 있구나.
4. 상아 침상에서 딩굴고 보료 위에서 기지개를 켜며 양떼 가운데서 양새끼를 골라 잡아 먹고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잡아 먹는 것들,
5. 제가 마치 다윗이나 된 듯 악기를 새로 만들고 거문고를 뜯으며 제 멋에 겨워 흥얼거리는 것들,
6. 몸에는 값비싼 향유를 바르고 술은 대접으로 퍼 마시며 요셉 가문이 망하는 것쯤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들.
7. 덕분에 이제 선참으로 끌려 가리니 기지개켜며 흥청대던 소리 간 데 없이 되리라.
8. 주 야훼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신다. "야곱의 거만한 태도가 밉살스럽고, 그 치솟은 궁궐들이
밉구나. 나느 이 도성을 없애 버리리라.
14. 이스라엘 백성아, 나 이제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리라. -만군의 하는님 야훼의 말씀이시다. 그들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개울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쳐부수리라.
11. 고래등 같은 집을 쳐 돌무더기로 만들고 게딱지 같은 집은 가루를 만들리라.
9. 하나밖에 없는 집에 겨우 열 사람 남았다 해도 그들마저 죽으리라.
10. 장례를 치르는 친지가 시체를 실어 내 오면서 안방에다 대고 또 없느냐고 물어 더 없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하느님 맙소사!' 탄식할 것이다. 이렇게 되리라고 내가 이르지 않았느냐?
12. 말이 바위 위를 달리겠느냐? 소에 멍에를 씌워 바다를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공평을 뒤엎어
독약을 만들고 정의에서 소태처럼 쓴 열매를 맺게 하느냐?"
7장
아모스가 본 세 가지 광경
1. 주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
인데,
2.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 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3. 용서해 주십시오," 야훼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4. 다음으로 주 야훼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야훼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
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5.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악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6. 야훼께서 " 이것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7. 야훼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여퍼에다 다림줄을 대어 보고
있었다.
8. 그 때 야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다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9. 이사악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는 칼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아모스와 아마지야의 대결
10.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 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11.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 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
라고 떠들어 댑니다."
12.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빌어 먹어라.
13.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 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14.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에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무는 농부다.
15. 나는 양떼를 몰고 다니다가 야훼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야훼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16 그러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17. 바로 그 때문에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
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 가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