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 15절 - 35절

2004. 9. 30. 오후 6:09:38

글자

이사악이 우물을 파다.

 

15. 불레셋 사람들은 전에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종들이 아브라함 생전에 팠던 우물을 모조리 흙으로

    메워버렸다.

 

16. 한편 아비멜렉은 이사악에게 "너는 우리보다도 훨씬 강해졌으니 여기에서 물러가라."하였다.

 

17. 이사악은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천막을 쳐 자리잡고

 

18.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불레셋 사람들이 메워버

    렸던 우물들이다. 이사악은 그 우물들을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19. 이사악의 종들은 그 골짜기에 우물을 파다가 물이 콸콸 솟는 샘 줄기를 찾았다.

 

20. 그런데 그랄에 사는 복자들이 그물을 저희 것이라고 하면서 이사악의 목자들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우물을

    두고 싸움이 벌어졌다고 해서 이사악은 그 우물을 에섹이라고 불렀다.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은 그 우물도 탐이 나서 또 싸움을 걸어왔다. 그래서 그 이름을 시트니라

    하였다.

 

22. 그는 자리를 옮겨 우물을 또 하나팠다. 그러나 이번만은 그 우물을 두고 싸움을 걸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사악은 그 우물을 르호못이라 부르며 "마침내 야훼께서 우리앞을 활짝 열어주셔서 우리도 이 땅에서 번성

    하게 되었다." 하고 소리쳤다.

 

23. 그는 거기에서 브엘세바로 올라갔는데,

 

24. 그날 밤 야훼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다. 그러니 두려워

    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나의 심복 아브라함을 보아 너에게 복을 내려 네 자손이 불어나게 하리라."

 

25.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아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고 그 곳에 천막을 쳤다. 그의 종들은 거기에서도 우물

    을 팠다.

 

이사악이 아비멜렉과 우호조약을 맺다.

 

26. 어느 날, 아비멜렉이 친구 야후삿과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그랄에서 이사악을 찾아왔다.

 

27. 이사악이 그들에게 "내가 미워서 쫒아낼 때는 언제고, 왜 나를 찾아 오셨습니까?"하고 물으니

 

28. 그들이 대답하였다. "야훼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 것을 우리가 똑똑히 보고 그대와 우리 사이에 조약을

    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다.

 

29. 우리는 그대에게 손 하나 대지 않고 잘 대접해 주었으며 떠날 때에도 편안히 보내주었다. 그러니 그대도

    우리를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하여라. 그대야말로 정녕 야훼께 복을 받은 사람이다."

 

30. 이사악은 잔치를 베풀고 함께 먹고 마셨다.

 

31. 이튿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서로 서약하여 조약을 맺고 이사악의 환송을 받으며 흐뭇한 마음으로 떠나

    갔다.

 

32. 바로 그 날, 이사악의 종들이 저희가 파던 우물에서 샘 줄기가 터졌다고 와서 알렸다.

 

33. 이사악은 그 우물을 세바라 불렀다. 그래서 그 도시를 오늘날까지 브엘세바라고 부르고 있다.

 

에사오가 헷 여인을 아내로 맞다.

 

34. 에사오는 사십 세 되던 해에 헷사람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35. 그들 때문에 이사악과 리브가는 마음이 몹시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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