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7장 1절 ~ 7장 28절

2025. 4. 1. 오전 9:18:05

글자

다니엘이 네 마리 짐승의 환시를 보다

*01  바빌론 임금 벨사차르 제이년, 다니엘은 침상에 누워 있을 

      때 꿈과 머릿속에 떠오르는 환시를 보았다. 그는 그 꿈을 

      적어 두었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02  다니엘이 말하였다. "내가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불어오는 네 바람이 큰 바다를 휘저었다.

*03  그러자 서로 모양이 다른 거대한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04  첫 번째 것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것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일으켜 세워진 다음, 그것에게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다.

*05  그리고 다른 두 번째 짐승은 곰처럼 생겼다. 한쪽으로만 

      일으켜져 있던 이 집승은 입속 이빨 사이에 갈비 세 개를 

      물고 있었는데, 그것에게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

*06  그 뒤에 내가 다시 보니 표범처럼 생긴 또 다른 짐승이 나왔다. 

      그 짐승은 등에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있고 머리도 네 

      개였는데, 그것에게 통치권이 주어졌다.

*07  그 뒤에 내가 계속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 나왔다. 

      커다란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그것은 또 앞의 모든 짐승과 

      다르게 생겼으며 뿔을 열개나 달고 있었다.

*08  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들 사이에서 또 다른 

      자그마한 뿔이 올라왔다. 그리고 먼저 나온 뿔 가운데에서 

      세 개가 그것 앞에서 뽑혀 나갔다. 그 자그마한 뿔은 사람의 

      눈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다."


연로하신 분과 사람의 아들에 관한 환시를 보다

*0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10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오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퍼졌다.

*11  그 뒤에 그 뿔이 떠들어 대는 거만한 말소리 때문에 나는 

      그쪽을 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 짐승이 살해되고 

      몸은 부서져 타는 불에 던져졌다.

*12  그리고 나머지 짐승들은 통치권을 빼앗겼으나 생명은 얼마 

      동안 연장되었다.

*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룸울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찬사가 환시의 뜻을 풀이해 주다

*15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16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17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받아 영원히, 영원 무궁히 차지 할 것이다.'

*19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20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히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듣보다 더 커 보였다.

*21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22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가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2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 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24       뿔 열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25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

*26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을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멸망하리라.

*27       나라와 동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28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나 다니엘은 떠오르는 생각들로 

      몹시 놀라 얼굴 빛마저 달라졌지만,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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