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9장 1절 ~ 9장 27절

2025. 4. 2. 오전 7:27:43

글자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01  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02  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 해였다.

*03  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다니엘이 동포를 위하여 기도하다

*04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뢰었다.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0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0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0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0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09  주 저의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11  온 이스라엘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쓰인 저주와 맹세가 저희에게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2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큰 불행을 내리시어, 

      저희와 저희를 다스린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이 그렇게 

      큰 불행은 온 천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13  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 모든 불행이 저희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의 죄악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당신의 성실하심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 저희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14  주님께서 그 불행으로 간수하였다가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정녕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마다 의로우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5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오늘날까지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짓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16  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7  그러나 이제 저희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황폐한 

      당신의 성소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십시오.

*18  저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시어 

      저희의 폐허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성을 보십시오. 

      저희가 당신 앞에 간청을 올리는 것은 저희의 어떤 의로운 

      업적이 이니라, 당신의 크신 자비 때문입니다.

*19  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요.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

*20  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내 하느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주 나의 하느님 앞에 간청을 올리고 있었다.

*21  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뢰고 있는데,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빨리 

      날아서 나에게 다가왔다.

*22  그렇게 와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

*23  네가 간청하기 시작할 때에 이미 말씀이 내렸는데, 

      그것을 일러 주려고 내가 왔다. 네가 총애를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에 주위를 기울여서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24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2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26      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

          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27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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