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1장 1절 ~ 41장 26절

2024. 12. 2. 오전 7:36:04

글자

*01      보아라, 사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상일 뿐

          보기만 해도 놀라 넘어진다.

*02      그것을 흥분시킬 만큼 대담한 자 없는데

          하물며 그 누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느냐?

*03      하늘 아래 모든 것이 다 내 것인데

          갚으라고 외치며 나에게 맞서는 자가 누구냐?


*04      그것의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는가?

          그 힘과 빼어난 모습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05      누가 그것의 겉옷을 벗길 수 있느냐?

          누가 그 겹 갑옷을 꿰뚫을 수 있느냐?

*06      그 이빨 둘레에는 공포가 서려 있는데

          누가 그 입을 열어 젖힐 수 있느냐?

*07      그 등은 방패들이 늘어선 줄 같은데

          단단한 봉인으로 닫혀 있고

*08      하나하나 맞닿아

          그 사이로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한다.

*09      그것들은 서로 굳게 붙고

          꼭 끼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


*10      그것의 재채기는 빛을 뿜고

          눈은 여명의 햇살 같다.

*11      입에서는 횃불들이 뿜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12      콧구멍에서는 골풍를 때어 김을 내뿜는 단지처럼

          연기가 쏟아진다.

*13      그 입김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으며

*14      목에는 힘이 서려 있어

          그 앞에서는 공포가 날뛴다.

*15      그것의 주름진 살들은 굳게 붙어

          주조된 듯 움직이지 않는다.

*16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연자매 아래짝처럼 튼튼하니

*17      그것이 일어서면 영웅들도 무서워하고

          경악하여 넋을 잃는다.

*18      칼로 찌른다 해도 소용없고

          창과 화살과 표창도 마찬가지다.

*19      그것은 쇠를 지푸라기로,

          구리를 썩은 나무로 여기니

*20      화살도 그것을 달아나게 할 수 없고

          팔매돌들은 그것에게 겨와 마찬가지다.

*21      몽둥이를 지푸라기같이 여기고

          표창이 날아드는 소리에도 코웃음칠 뿐.

*22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들과 같아

          진흙 위에 타작기처럼 자국을 늘어놓는다.

*23      그것은 해심을 가마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고약 끓이는 냄비같이 만들며

*24      빛나는 길을 뒤로 남기며 날아가니

          큰 물이 백발처럼 여겨진다.

*25      땅 위에 그와 같은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서움을 모르는 존재로 만들어져있다.

*26      높은 자들을 모두 내려다보니

          그것은 모든 오만한 자들 위에 군림하는 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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