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딧기 16장 1절 ~ 16장 25절

2024. 10. 19. 오전 7:42:22

글자

유딧의 찬양가

*01 유딧이 이렇게 노래하였다.

          "손북 치며 나의 하느님께 바치는 노래를 시작하여라.

          자바라 치며 나의 주님께 노래를 불러라.

          시편과 찬양 노래를 지어 바치고

          그분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

*02      주님은 전쟁을 쳐 없애 버리시는 하느님,

          그분께서 백성 가운데에 당신의 진을 치시고    

          뒤쫓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셨다.

*03      아시리아가 북녘 산에서 내려왔다.

          무수한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다.

          그 무리들이 골짜기들을 메우고

          기병대는 언덕들을 뒤덮었다.

*04      그는 내 영토를 불태우고

          나의 젊은이들을 칼로 치고

          나의 젖먹이들을 땅바닥에 내던지고

          내 어린것들을 노획물로 삼고

          나의 처녀들을 전리품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05      그러나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자의 손으로 물리치셨다.

*06      그들의 영웅이 젊은이들 손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장사들이 그를 쳐 죽인 것도 아니며

          키 큰 거인들이 그에게 달려든 것도 아니다.

          므라리의 딸 유딧이

          미모로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다.

*07      유딧은 이스라엘에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끌어올리려고

          과부 옷을 벗었다.

          얼굴에 향유를 바르고

*08      머리를 띠로 동이고

          아마포 옷을 입고 그를 유혹하였다.

*09      유딧의 신발이 그의 눈을 호리고

          유딧의 아름다움이 그의 넋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칼이 그의 목을 베어 버렸다.

*10      페르시아인들이 유딧의 담력에 떨고

          메디아인들이 유딧의 용기에 깜짝 놀랐다.


*11      그때에 압박받던 내 백성이 함성을 지르고

          연약한 내 백성이 고함을 치자

          적들이 무서워 몸서리치고

          소리를 높이자 적들이 거꾸러졌다.

*12      계집종들의 자식들까지 그들을 무찌르고

          도망자들의 아이들을 다루듯 그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들은 주 내 하느님의 군대 앞에서 멸망하였다.

*13      나는 내 하느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우신 분

          힘이 놀라우신분,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4      당신께서 말씀하시자 생겨났으니

          모든 조물은 당신을 섬겨야 합니다.

          당신께서 영을 보내시니 그것들이 지어졌습니다.

          당신의 목소리에 거역할 자 하나도 없습니다.

*15      산들이 그 밑바닥부터 바다와 함께 뒤흔들리고

          바위들이 당신 앞에서 밀초처럼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그들을 당신께서는 가엾이 여기십니다.

*16      향기로 바치는 희생 제물도 모두 별것 아니고

          당신께 번제물로 바치는 굳기름도 모두 보잘것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언제나 위대합니다.

*17      불행하여라, 내 겨례를 치러 일어나는 민족들!

          전능하신 주님게서 심판 날에 그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그들의 몸속으로 불과 벌레를 보내시면

          그들은 고통 속에서 영원히 통곡할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승리 축제를 거행하다

*18 예루살렘으로 들어왔을 때에 그들은 하느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백성은 자신들을 정화하고 나서 번제물과 자원 

     예물과 다른 예물을 바쳤다.

*19 유딧은 백성이 자기에게 준 홀로페르네스의 침실에서 

     가져온 닫집을 하느님께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20 백성은 석 달 동안 예루살렘의 성소 앞에서 축제를 

     벌였는데, 유딧도 그들과 함께 머물렀다,


유딧의 말년

*21 이 기간이 끝난 다음에 사람들은 저마다 제 상속 

     재산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유딧도 배툴리아로 

     가 자기 소유지에서 살았다. 그는 여생 동안 온 

     나라에서 존경을 받았다.

*22 유딧을 탐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의 남편 

     므나쎄가 죽어서 선조들 곁으로 간 때부터 

     유딧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떠한 남자도 

     유딧과 관계하지 못하였다.

*23 유딧은 점점 더 큰 명예를 얻으며 자기 남편의 집에서 

     나이를 더해 가, 백다섯 살까지 살었다. 그는 자기의 

     시녀에게 자유를 주기도 하였다. 그 뒤에 배툴리아에서 

     죽어 자기 남편 므나쎄의 동굴 묘지에 함께 묻혔다.

*24 이스라엘 집안은 이레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유딧은 또 죽기 전에 자기 재산을 남편 므나쎄의 

     모든 근친과 친정의 근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5 유딧이 살아 있을 때는 물론 그가 죽은 뒤에도 

     오랫동안,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협하는 자가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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