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딧기 6장 1절 ~ 6장 21절

2024. 10. 14. 오전 7:41:44

글자

홀로페르네스가 대답하다

*01 회의장 둘레에 선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그치자, 

     아시리아 군대의 대장군 홀로페르네스가 온 외국인 

     무리 앞에서 아키오르와 모압의 모든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02 "네가 무엇이기에 에프라임의 품팔이꾼을 데리고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예언을 한답시고, 저 이스라엘 

    종족의 하느님이 저들을 보호할 터이니 저들과 

    전쟁을하지 말라고 말하느냐? 네부카드네자르 

    말고 신이 또 어디 있단 말이냐? 바로 그분께서 

    이제 당신의 병력을  보내시어 저들을 이 땅에서 

    전멸시키실 터인즉, 저들의 하느님이 저들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03 그리고 그분의 종인 우리는 저들을 단 한 사람인 양 

     쳐부술 것이다. 저들은 우리 기병대의 위력을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04 우리는 기병대로 저들을 휩쓸어 버릴 것이다. 

     그리하여 저들의 산은 저들의 피로 젖고 

     평야는 저들의 시체로 가득 차리니, 

     저들의 발자국마저 우리 앞에서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저들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이렇게 온 세상의 주인이신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 한번 하신 

     말씀은 하나도 헛것이 되지 않았다.

*05 너, 암몬 출신의 품팔이꾼 아키오르야, 너의 불의가 

     드러난 이날에 그러한 말을한 너는, 오늘부터 

     내가 이집트에서 나온 저 종족에게 보복할 때까지 

     더 이상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06 내가 돌아올 때에 내 군대의 칼과 내 시종들의 창이 

     네 옆구리를 꿰뚫어, 너는 저들의 부상자들 사이에

     쓰러질 것이다.

*07 이제 내 종들이 너를 저 산악 지방으로 끌고 가서 

     그 길목 곁의 한 성읍에 내버릴 것이다.

*08 그러면 네가 저들과 함께 전멸할 때까지는 죽지 

     않을 것이다.

*09 네가 정녕 저들이 점령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마음에 품고 있다면, 그렇게 얼굴을 떨굴 

     필요가 없다. 내가 한번 한 말은 하나도 

     어김이 없다."


아키오르가 유다 진영으로 넘겨지다

*10 홀로페르네스는 자기 천막에서 시중드는 종들에게, 

     아키오르를 붙잡아 배툴리아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넘기라고 분부하였다.

*11 홀로페르네스의 종들은 아키오르를 붙잡아 진영 밖 

     평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들의 평지를 가로질러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 배툴리아 밑에 있는 

     샘터에 다다랐다.

*12 산꼭대기에 있는 성읍 사람들이 그들을 보자 

     무기를 들고 산꼭대기에 있는 그 성읍에서 

     나왔다.또 돌팔매질하는 사람들은 모두 돌을 던져 

     그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았다.

*13 그들은 산 아래로 들어가 아키오르를 묶어서, 그곳 

     산발치에 던져 둔 채 저희 주인에게 돌아갔다.

*14 성읍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키오르를 

     보고서는 결박을 풀고 그를 배툴리아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를 성읍의 수장들 앞에 세웠다.

*15 그때의 수장들은 시메온 지파 출신 미카의 아들 우찌야, 

     오트니엘의 아들 카브리스, 말키엘의 아들 카르미였다.

*16 그들은 성읍의 원로들을 모두 소집하였다. 그러자 모든 

     젊은이와 여자들까지 회의장으로 달려갔다. 사람들이 

     아키오르를 온 백성 가운데에 세우자, 우찌야가 

     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17 아키오르는 홀로페네스가 회의를 연 일과, 자기가 

     아시리아인들의 수장들 한가운데에서 한 말이며, 

     홀로페르네스가 이스라엘 집안을 두고 거만하게

     지껄인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18 그러자 백성은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부르짖었다.

*19 "주 하늘의 하느님, 저들의 교만을 내려다보십시오. 

     그리고 비참하게 된 저희 겨레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오늘, 당신께 봉헌된 이들의 얼굴을 굽어 보아 주십시오."

*20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키오르를 위로하며 크게 

     칭송하였다.

*21 우찌야는 아키오르를 회의장에서 데리고 나가 자기 

     집으로 가서 원로들을 위하여 술잔치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날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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