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빗기 4장 1절 ~ 4장 21절

2024. 10. 8. 오전 7:38:57

글자

토빗의 유언

*01 그날 토빗은 전에 메디아의 라게스에 사는 

     가바엘에게 맡겨 든 돈이 생각나서,

*02 '자, 내가 죽음을 간청하였으니, 죽기 전에 

     내아들 토비야를 불러 이 돈 이야기를 어찌 

     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하고 마음속으로 말하였다.

*03 그리하여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렀다. 그가 오자 

     이렇게 말하였다. "나를 잘 묻어 다오. 그리고 네 

     어머니를 공경하고 어머니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네 어머니가 

     좋아하는 일을 해드리고 무슨 일로든 어머니 

     마음을 슬프게 하지마라.

*04 얘야, 네가 배 속에 있을 때에 네 어머니가 너 때문에 

     겪은 그 많은 위험을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네 어머니가 죽거든 나와 나란히 같은 

     무덤에 묻어 다오.

*05 얘야, 평생토록 늘 주님을 생각하고, 죄를 짓거나 

     주님의 계명을 어기려는 뜻을 품지 마라. 평생토록 

     선행을 하고 불의한 길을 걷지 마라.

*06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을 거둔다. 

     의로운 일을 하는 모든 이에게

*07 네가 가진 것에서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고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까워하지 마라. 누구든 가난한 

     이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 그래야 하느님께서도 

     너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실 것이다.

*08 네가 가진 만큼,  많으면 많은 대로 자선을 베풀어라. 

     네가 가진 것이 적으면 적은 대로 자선을 베풀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09 네가 곤궁에 빠지게 되는 날을 위하여 좋은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다.

*10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암흑에 

     빠져 들지 않게 해 준다.

*11 사실 자선을 베푸는 모든 이에게는 그 자선이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바치는 훌륭한 예물이 된다.

*12 얘야, 어떠한 간음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무엇보다 먼저 네 조상의 후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고, 네 아버지 부족 밖의 낯선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우리는 예언자들의 자손이다. 얘야, 우리의 옛 조상

     노아,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을 생각해 보아라, 

     그분들은 모두 자기 친족 가운데에서 부인을 맞아들여, 

     자녀들로 복을 받으셨다. 이제 그 후손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13 그러니 이제 얘야, 네 동포들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동포에 대하여, 네 겨례의 아들딸들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교만한 생각을 품고서는, 그들 

     가운데에서 네 아내를 맞아들이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교만은 파멸과 큰 혼란을 가져온다. 

     또 나태는 손실과 큰 곤궁을 가져온다. 

     나태는 굶주림의 어머니다.

*14 누가 네 일을 해 주었든지 그의 품삯을 다음 날까지 

     쥐고 있지 말고 바로 내주어라. 네가 하느님을 섬기면 

     보상을 받는다. 얘야, 무슨 일이든 조심해서 하고, 

     어떠한 행동이든 교육을 받은 사람답게 하여라.

*15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하지 마라. 

     술은 취하도록 마시지 말고, 취한 채 

     너의 길을 걷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6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고,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나누어 주어라. 너에게 

     남는 것은 다 자선으로 베풀고,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까워하지 마라.

*17 의인들의 무덤에는 빵을 풍성하게 내놓되 

     죄인들에게는 주지 마라.

*18 현명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조언을 구하고, 

     유익한 것이면 무슨 조언이든지 소홀히 여기지 마라.

*19 언제나 주 너의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리고 

     너의 길을 올바르게 해 주십사고, 너의 길과 뜻이 

     성공을 거두게 해 주십사고 그분께 간청하여라. 

     어떠한 만족도 스스로 제 뜻을 이루지는 못한다.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그분께서는 또한 달리 원하시면 저승 밑바닥으로 

     내 던지기도 하신다. 그러니 이제 얘야, 이 분부를 

     늘 기억하고 네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20 얘야, 이제 내가 전에 메디아의 라게스에 사는

     가브리의 아들 가비엘에게 은 열 탈렌트를 

     맡겨 둔 일이 있음을 알려 준다.

*21 그러니 얘야, 우리가 가난하게 되었다고 해서 

     두려운 생각을 품지 마라.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모든 죄악을 피하며 주 너의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하면, 큰 재산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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