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 하권 21장 1절~ 21장 22절

2024. 7. 26. 오전 7:08:23

글자

부록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01 다윗 시대에 연이어 세 해 동안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주님께 곡절을 물으니, 주님께서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탓으로, 

     그 피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머믈러 있다." 고 

     대답하셨다.

*02 임금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았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에 대한 열정에서 그들을 다 쳐 죽이라고 

     했던 것이다.

*03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소?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그대들이 주님의 상속 재산을 축복해 주겠소?"

*04 기브온 사람들이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사울이나 

     그 집안과 저희 사이는 은이나 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이스라엘에서 

     어느 누구도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다윗이 "그대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그대들에게 해 주겠소." 하고 말하자.

*05 그들이 임금께 청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땅에서 

     저희가 살아나지 못하도록 저희를 없애 버리고 

     멸망시키려 한 그 사람,

*06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선택자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저희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임금은 "내가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약속하였다.

*07 그러나 임금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했던 

     주님의 맹세 때문에,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은 살려 두었다.

*08 임금은 아야의 딸 리츠파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곧 아르모니와 므피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미칼이 므홀라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섯을 붙들어다가,

*09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았다. 그렇게 그들 일곱을 함께 죽였다. 

     그들이 처형당한 것은 수확철이 시작될 때, 

     곧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였다.

*10 아야의 딸 리츠파는 자루옷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앉아,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부터 

     그 주검 위로 비가 쏟아 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밤에는 짐승이 그 주검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다.

*11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츠파가 한 일을 

     전해 듣고,

*12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져왔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벳 산 광장에 매달아 둔 

     사울과 요나탄의 주검을 그곳에서 몰래 거두어 

     간 이들이다.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벤야민 땅 첼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무덤에 묻었다. 이렇게 그들은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셨다.


필리스티아 전사들과 다윗의 용사들

*15 필리스티아인들과 이스라엘인들 사이에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내려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지치게 되었다.

*16 그때 라파의 후손 이스비 브놉이라는 자가 

     청동 삼백 세켈이나 되는 창을 들고 허리에 

     새 칼을 차고는, 다윗을 죽이겠다며 나섰다.

*17 그러나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다윗을 도우러  

     와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내리쳐 죽였다. 

     그 뒤 다윗의 부하들은 "임금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다시는 싸움터에 나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서 이스라엘의 등불을 꺼 버리시게 

     될 것입니다." 하며 다짐을 받았다.

*18 그 다음에도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후사 사람 시브카이가 

     라파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인 삽을 쳐 죽였다.

*19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베들레헴 사람 야아레 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는데, 골리앗의 창대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이나 굵었다.

*20 갓에서도 싸움이 또 일어났다. 그때 어떤 거인이 

     나타났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수가 여섯 개씩 

     스물넷이었다. 그도 라파의 후손이었다.

*21 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욕을 퍼붓자,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쳐 죽였다.

*22 이 네 사람은 갓에 살던 리피의 후손이었다. 

    그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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