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13장 1장 ~ 13장 25절

2024. 6. 22. 오전 8:29:02

글자

삼손이 태어나다

*01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흔 해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

*02 그때에 초르아 출신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03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04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0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06 그러자 그 여자가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 모습이 하느님 천사의 모습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묻지도 못하였고, 

     그분도 당신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07 그런네 그분이 나에게, '보라, 너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세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08 그래서 마노아가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 왜람된 

     말씀임니다만, 당신께서 보내신 하느님의 사람이 

     저희에게 다시 와서, 태어날 아기에게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치게 해 주십시오,"

*09 하느님께서는 마노아의 말을 들어 주시어, 

     하느님의 천사를 그 여자에게 다시 가게 하셨다. 

     그때에 그 여자는 들에 앉아 있었고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않았다.

*10 그래서 그 여자는 급히 남편에게 달려가 알렸다.

     "이봐요, 저번에 나에게 오셨던 그분이 나타나셨어요."

*11 마노아는 일어나 아네를 뒤따라갔다. 그 사람이 있는 

     곳에 다다른 그는, "당신께서 전에 이 여자에게 말씀하신

     분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가 "그렇다," 하고 대답하자,

*12 마노아가 그에게 또 물었다. "앞으로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지면, 그 아이는 어떤 사람이 되며 또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13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하였다.

     "내가 말한 모든 것을 저 여자는 명심해야 한다.

*14 저 여자는 포도나무에서 나온 것은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포도주도 독주도 마셔서는 안 되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저 여자는 

     지켜야 한다."

*15 마노아가 주님의 천사에게 "새끼 염소를 한 마리 잡아 

     올리겠으니 좀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6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기다리기는 하여도 네가 준비한 음식을 

     먹지는 않겠다. 그러나 주님께 번제물을 

     드리고 싶으면 그렇게 하여라." 마노아는 그가

     주님의 천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17 마노아가 다시 주님의 천사에게,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래야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지면, 저희가 당신을 공경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나 주님의 천사는,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그것은 신비한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9 그제야 마노아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 예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신비한 일을 하시는 분' 주님께 바쳤다. 그러고

     나서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지켜보았다.

*20 그때에 제단에서 불길이 하늘로 올러가는데, 주님의 천사도

     그 제단의 불길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마노아와 그의 나내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21 그제야 마노아는 그분이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았다.

*22 그래서 마노아는 아내에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뵈었으니 우리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오."

*23 그러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만일 주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을  보여 주지도 않으시고,

     이와 같은 것을 들려주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4 그 여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아이는 자라나고 주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5 그가 초르아와 에르타올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 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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