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11장 1절 ~ 11장 40절

2024. 6. 21. 오전 8:25:47

글자

판관 입타

*01 길앗 사람 입타는 창녀의 아들이었는데 힘센 용사였다                       길앗이 입타를 낳았다.

*02 길앗의 아내도 그애도 아들을 낳아 주었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타에게, "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집안에서 상속 재산을 받을 수 없다." 하며 그를 쫓아내었다.

*03 그래서 입타는 자기 형제들을 피하여 달아나 톱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들이 입타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노략질하러 다녔다.

*04 얼마 뒤에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05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를 데려오려고 톱 땅으로가서,

*06 입타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 지휘관이 되어 

     주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수 있겠소."

*07 그러나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낸 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으면 빠졌지, 나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08 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그래서 

     우리가 그대에게 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들과 싸우고. 길앗에 사는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되어 주시오."

*09 이에 입타가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도로 데리고 가서 내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때, 주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주시면, 내가 여러분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오?"

*10 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 되어 주실 것이오. 

     우리는 꼭 그대의 말대로 하겠소."

*11 그리하여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과 함께 갔다.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모시자, 

     입타는 미츠파로 가서 자기가 나눈 모든 말을 

     주님 앞에서 되풀이하였다.

*12 입타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을 보내어 말하였다.

     "그대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렇게 와서 내 땅을 

     공격하는 것이오?" 

*13 그러자 암몬 자손들의 임금이 입타의 사절들에게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또 요르단까지 내 땅을 점령하였기 때문이오. 그러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주시오."

*14 입타가 다시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15 말하였다. "나 입타는 이렇게 말하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들의 땅을 점령한 것이 아니오.

*16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올라와 갈대 바다까지 광야를 

     가로질러 카데스에 다다랐소.

*17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에돔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우리가 임금의 땅을 지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소.

     그러나 에돔 임금은 들어주지 않았소. 모압 임금에게도 

     사절들을 보냈지만 그도 허락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은 카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8 광야를 가로질러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에 다다른 다음,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던 것이오. 

     그리고 아르논이 모압의 경계였으므로 모압의 영토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소,

*19 이스라엘은 또 아모리족의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우리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임금님의 

     땅을 지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소.

*20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그냥 지나간다는 

     것을 믿지 않았을뿐더러, 자기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츠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소.

*21 그러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 죽이고 그 지방에 사는 

     아모리족의 땅을 차지하였소.

*22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광야에서 

     요르단까지 아모리족의 온 영토를 차지하게 된 것이오.

*23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족을 쫓아내셨는데, 이제와서 그대가 

     이 이스라엘을 쫓아내겠다는 것이오?

*24 그대는 그대의 신 크모스가 차지하라고 준 것을 차지하지 

     않았소? 우리도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것을 차지해야 하지 않겠소?

*25 이제 그대가 정말 모압 임금, 치포르의 아들 발락보다 

     낫다고 생각하오?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다툰 적이 있소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싸운 적이 있소.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로에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르논 강 가에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 살았는데, 그동안 그대는 어찌하여 

     이곳들을 되찾지 않았소?

*27 나는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그런데도 그대는 

     나를 공격하여 나에게 악한 행동을 하고 있소. 

     그러니 판관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들과 

     암몬 자손들 사이에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오."

*28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임금은 입타가 보낸 

     전갈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려 제 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 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 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입타의 딸

*34 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 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눌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

     킬 수는 없단다."

*36 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 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 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 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그 딸은 남자를 

     안 일이 없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 한 가지 

     관습이 생겼다.

*40 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집을 떠나, 길앗 사람 

     입타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 동안 애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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